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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꽃상여', 대만에서 활짝

紙花 작가 허북구씨, 타이중세계꽃박람회 초대돼
남도 농악대 꽃고깔과 함께 전시해 인기 끄는 중
입력시간 : 2019. 01.05. 17:09


꽃상여 장례행렬 대형 사진과 함께 전시돼 있는 꽃상여 1기.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 유산인 '꽃상여'가 바다 건너 대만의 한 문화센터에 전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꽃상여는 과거 목포·진도·완도 등 주로 전남지역에서 장례를 거행할 때 무덤까지 망자를 옮기는 도구로 사용했다. 종이로 만든 화려한 채색꽃을 달아서 장식하고, 장례가 끝나면 장식들은 태웠다. 꽃상여가 무덤까지 가는 도중에는 상여꾼들이 걸음을 멈추고 망자의 넋을 위로하는 '상여소리'를 불렀다.
다른 각도에서 본 꽃상여 전시장.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허북구 국장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돼왔던 꽃상여가 '2018타이중세계꽃박람회' 개최지인 대만 타이중 시 둔구예문센터(屯區藝文中心)에 전시되고 있다. 이번 꽃상여 전시는 내년 4월 24일까지 타이중세계꽃박람회를 개최하는 주최측인 대만 타이중 시 문화국이 지난해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허 국장에게 한국 전통 지화(紙花) 초대전을 제안해 이뤄졌다. 꽃박람회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한국 전통 지화 초대전은 내년 1월 13일까지 현지에서 계속된다.

전시전을 열고 있는 허 국장은 전남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꽃상여와 농악대 고깔꽃을 메인 작품으로 구성했다. 전시 중인 꽃상여는 과거 전남지역에서 사용했던 원형을 그대로 재현해 대만 현지에서 제작했다. 농악대 고깔은 나주 경현리 농악대와 장흥 방촌 농악대가 사용하던 것을 조형적으로 재해석해 전시했다.
대만 청소년들이 꽃고깔을 써보며 신기해하고 있다.
실물 크기의 꽃상여와 농악대 고깔 전시 공간에는 사용 장면이 담긴 대형 사진과 설명서를 함께 전시해 전남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전시장에서는 현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고깔 써보기 체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와 꽃상여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 설치를 마치고 최근 귀국한 허 국장은 "꽃상여와 고깔에 대한 현지 관람객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높아, 남도 전통문화 상품으로 개발 가치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꽃상여와 농악대 고깔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남도 전통문화 전승과 전파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은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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