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HOME 커버스토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국제 스포츠 여성.가정 건강 이웃 전국

이동하기
<詩와 함께…> 꿈의 껍질로 서다
입력시간 : 2019. 02.02. 16:25


이겨울 - 2004년 대한민국 국회·한국문화원연합회 공동 주최 '국민의 시 공모' 국회의장상 수상 - 2005년 대한문학 등단 - 국제펜 광주,광주문인협회, 광주시인협회 여성문학회 '시누대' 등 회원 - 시집 : 허공을 마시다, 섬 하나 베개 삼고
매미 울음 그치고 바통을 받는 어둠

흙비누 거품처럼 누워서 운다

늙어버린 종이 한 장

어둠의 검은 눈물을 닦아주고



침묵은 어둠 속의 주인이다

누가 저 침묵 앞에 맞설 수 있을까

바람에 쫓긴 빈 깡통들

깡깡거리며 침묵과 맞선다

크기를 잴 수 없는 잡동사니도

발가벗은 채 일어선다



가로등 아래 꿈의 껍질로 서 있는

보이지 않는 피곤의 자유여

어둠 속은 검은 반란이다.



이겨울 gnp@goodnewspeople.com        이겨울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뉴스 스크랩    
• 아파트 화재의 새로운 행동요령 ‘불나…
• 저출산은 나라의 위기…
• 총각 사냥꾼과 관계한 부인
한 고을에 젊은이가 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 형은 이름난 관상쟁이와 의사이건만 한번…
• 서영광농협 강상호 조합장
영광군 염산면에 위치한 서영광농협은 영농자재를 공급하고 농업인 조합원의 농산물을…
• 구례군남도사랑봉사단 김복순 회장
지난 8월 24일 무안군 남악복합주민센터 공연장에서 ‘2023년 세바시Ⅴ(세상을 바꾸는…
본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복사를 금합니다.

발행.편집인: 최왕식 | 부사장: 김재옥 | 편집국장: 김영춘 | (61647)광주광역시 남구 독립로40 | TEL : (062) 676-6688 | FAX : (062) 674-5255
Copyright ⓒ 2004 - 굿뉴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goodnewspeople.com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