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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人> 도예캠프 장원선 조형도예가
도자기의 아름다운 내부 보여주기로 눈길
현재 화두는 인간의 ‘자존감’ 세우기 등
일반인들과 거리감 좁히기 위해 매장 마련
입력시간 : 2019. 02.09. 16:01


직장생활을 하다 회사를 그만둔 후 20여년 동안 조형도예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도예캠프’의 장원선 도예가는 1년에 10여 차례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할 만큼 열정적으로 도자기를 빚고 있다.

장원선 도예가는 작품의 기반을 넓이기 위해 ‘도예캠프’라는 샵을 열고 작품을 상시 선보이기도 하고 수강생들을 지도하며 일반인들이 도자기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장원선 도예 기획초대전’에서 갓바위미술관의 장유호 큐레이터의 초대의 글에서 장원선 도예가를 이렇게 소개했다.


『손으로 빚어지는 도예의 예술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순수한 노동으로 만들어내어 불이라는 자연의 순리와 조화로 완성되는 예술작품입니다. 흙이라는 소재로 가장 자연스럽고 균형을 위한 손놀림 과정을 통해서 형상을 빚어내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투박한 듯 유려한 균형의 힘을 유지하면서 인간의 본질과 자연의 순응의 조화를 거스르지 않는 코일링 기법과 인내를 통하여 표현하는 작가만의 고집으로 작품을 승화시킵니다. 이렇듯 작가가 좋아하는 단어들, 흐름, 조화, 균형의 조형미를 견지하면서 빚어내는 흙의 순수한 열정으로 작품을 표현하는 작가 만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보듯 장원선 조형도예가는 비록 늦게 도예에 입문했지만 누구보다 도자기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흙을 만지고 있다.

경영과 출신으로 재무, 회계 분야 일을 하던 장 작가는 IMF시절 자연스럽게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국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여러 해 동안 공부를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나이가 들어서 해야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며 여러 가지를 하다 도자기 축제에서 본 ‘도자기’를 보며 매료되어 흙을 만지기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후배의 공방에서 전기 물레 작업을 6개월 정도 했는데 작품을 만들기에 한계를 느낄 무렵 손 물레를 만나면서 ‘코일링 적층 기법’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탄생시키기 시작했다.

자신의 작품 속에 나선형으로 이어지는 도자기의 아름다운 내부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탄생한 작품이 바로 ‘균형을 위함’이라는 시리즈이다. 도자기의 밑바탕의 기본인 정삼각형과 정사각형, 정오각형의 모습을 일반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10여년 동안 이 작업에 집중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과 전라남도미술대전 대상, 특선, 입선, 대한민국문화미술대전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예총, 전남미술협회, 한국미술협회 등에서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 작가 도예의 기본은 ‘남들과 다르게’라고 한다. 때문에 그의 작품은 늘 새로운 시도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 가며 주목받고 있다. 2017년부터는 동물들에게 자존감을 상징하는 ‘꼬리를 세워라’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내 자신에게 전하는 말이기도 하다”고 장 작가의 작품의 의도를 설명했다.

그의 작품을 보고 소설가 김상범씨는 “그가 내놓은 작품들의 화두는 ‘꼬리를 세워라’이다. 꼬리를 도태시킨 인간은 본능적인 자존을 소멸시킨 채 연약하고 비굴한 사회적 동물로 변모하지 않았을까. ‘장군’형태를 연상시키는 그의 작품들은 한결같이 후미에 살짝 꼬리를 들어 올리고 있다. 그 꼬리들은 당당함이나 자존보다는 유니크하고 앙증맞게 표현되면서 환한 미소처럼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평했다.

장원선 도예가에게 도예는 일반인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한 활동과 함께 소품은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함이라고 했다. 2019년 기해년에 전남도청 갤러리에서 ‘초대전’이 계획되어 있어 준비에 여념이 없는 장원선 도예가의 또 다른 작품 세계가 기대를 모은다.


≫프로필≪

개인전 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라남도미술대전 대상, 특선, 입선 4회

대한민국문화미술대전 대상, 우수상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특선

국회의원 표창, 목포시장 표창, 한국미술협회 표창, 한국예총 표창, 전남미술협회 표창

한국미협목포지부 이사-한국미협목포지부 공예분과장

전남문화예술협동조합 이사



방수진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방수진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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