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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만세> 서양화가 신애숙
행복한 그림쟁이를 꿈꾸며…
교직 퇴임 후 화가로 제2의 인생
글쓰는 남편과 함께 행복한 노년을 살다
입력시간 : 2019. 02.09. 16:06


전남 초등미술 교원들의 모임인 예파회에서 회장직을 맡아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애숙 작가는 교직생활 퇴임 후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녀는 교단을 떠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거주하는 옆집을 작업실로 마련하여 열정적으로 그림 작업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퇴임한 지 6년이 지났지만 현직에 있을 때보다 더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신 화백이다. 아까운 시간을 쪼개서 하고 싶은 일을 하다보면 하루가 후딱 지나가 버린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그녀였지만 아버지가 젊은 나이에 작고하신 탓에 자신의 꿈보다는 교직을 택해 42년을 교단에서 보냈다.
자화상


그렇게 교단에 섰지만 교사는 그녀에게 천직이었던 것 같다. 다정한 엄마 같은 그녀는 ‘초등학교 선생님은 다재다능해야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방면으로 배우고 그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미술, 무용, 웅변 등을 지도하기 위해 직접 배워가며 학생들을 가르쳐 대부분 최고상을 받았을 정도로 열심히 지도한 ‘최고’의 선생님이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다보니 지도교사상은 물론 ‘스승의 날’ ‘모범 교사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초임지였던 진도 명금초등학교 재직 중 가끔 학교 앞 저수지를 배경으로 이젤을 세워놓고 수채화를 그렸던 기억을 돌이켜보는 그녀는 초임지의 추억이 많이 남아 있는 듯 싶다. 하지만 이곳에서 동료교사였던 남편 고영길을 만나 결혼하고 교직 생활과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그림은 접어야만 했다.

그랬던 그녀가 그림을 다시 시작한 것은 교단에 선 지 약 20년이 지난 불혹의 나이가 넘어서였다. 어느 날 친구의 전시회에 초대되어 갔다가 ‘나는 지금까지 뭐하고 살았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충격을 받았고 다시 붓을 잡기 시작했다. 그녀가 젊은 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소질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남편이 적극적으로 격려와 지원을 해 주어 용기를 얻어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들이


처음 유화를 배울 때에는 이십대 후반 김암기 선생께 배웠다. 그러나 여러 가지 여건상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후에는 기왕 시작한 일이기에 신 화백은 열정적으로 그림을 배웠다. 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박석규 교수에게 지도를 받았고 오영조 화백에 이어 본격적으로 현재 목포미협 지부장인 문춘길 화백에게 사사를 받아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렇게 교사, 아내, 엄마로 1인 3역을 하다 퇴임한 지 3년이 지난 2012년 ‘신애숙 사계작품전 -그림이야기(목포문화 예술회관)’라는 주제로 첫 개인전을 갖은 후 꾸준한 노력으로 각종 전시회에 초대되고 있으며, 학생사생 대회 심사. 남농미술대전 심사 등 목포미술협회 회원으로 열성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신 화백의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는 유화를 배웠으나 수채화에 대한 미련이 남아 현재는 두 가지 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모든 것은 모두 그림의 소재”가 된다고 말하는 그녀는 인물, 풍경, 정물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40여년을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다 퇴임 후에는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여 남편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신애숙 화백이다. 그녀는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시작한 에어로빅을 지금은 자신의 건강 지킴이로 삼아 운동을 지속하며 건강한 노년을 살고 있다고 한다.
G 선상의 아리아


또 글쓰기를 좋아하는 남편 고씨는 그동안 「관혼상제(冠禮·婚禮·喪禮·祭禮) 용어해설서」와 「이스라엘·바티칸·이탈리아·프랑스 성지순례기행기(聖地巡禮行記)-여정 중에 만난 예수님」 등의 책을 발간했으며 붓글씨로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신 화백은 처음에는 취미로 그림을 그렸으나 지금은 작가로서 노후생활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남편은 남편대로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나 또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지내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지 않나요”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2019년에는 10월경 ‘전남교육청 이음갤러리 초대전’과 개인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신 화백의 새로운 작품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본다.



≫신애숙 프로필≪

개인전 및 초대전

2012년 신애숙 사계작품전 -그림이야기(목포문화 예술회관)

2012년 현대삼호중공업초대전 (한마음 회관 아트홀)

2013년 목포우체국 초대전 (목포우체국)
가을은 깊었네


2017년 제주힐링-푸른바다 초대전 (제주 부미겔러리)

단체전 93회

2006년~2018년 예파회 정기회원전(12회 출품)

2006년~2018년 초등교원전(12회 출품)

2006년 예향목포 오늘의 모색 목포작가 100인전

2006년~2018년 사단법인 한국미협 목포지부회원전(12회출품)

2006년~2018년 영.호남 미술교류전(13회 출품)

2007년~2018년 예향 목포작가전(11회 출품)

2010년~2018년 애향 목포-여수 동서예술 교류전 (8회 출품)

2010년 인도네시아 작품 교류전

2012년~2018년 예향목포 작가전 (7회 출품)

2012년~2018년 전남여성작가전 (7회 출품)

2012년~2018년 삼목회정기회원전(6회 출품)

2014년 신선미술관 개관 초대전 출품

2017년 제3함대 해군 전시 초대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깃발초대전

수상경력

황조근정훈장 / 스승의날 모범교사상 /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 전남도전 입선4회, 특선4회 / 무등미술대전입선 3회 / 남농미술대전 입선3회, 특선3회 / 공무원미술대전 입선1회 / 목포시의회 의장상/ 한국미술협회 전라남도지회장상

소속 및 활동

한국미술협회 회원, 목포미술협회 회원, 전남여성작가회원, 삼목회 회원,

전남도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남농미술대전 초대작가, 예파회 회장


방수진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방수진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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