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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의 세상 이야기> ‘産痛의 남녀평등’이 算筒 깨진 이유
입력시간 : 2019. 02.09. 16:13


어느 정승댁 며느리가 부처님과 하느님을 찾아가 당당하게 독대를 청하고 념녀평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내용은 이런 것이었다. 인간이 아기를 만들 때는 남녀가 합작해서 만들었는데, 왜 여자만 산통을 겪어야 하나? 하느님-부처님은 고통분담의 평등주의 정책을 즉각 "시행하라! 시행하라!".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땐 온 세상 여성들을 모두 불러 모아 유모차 끌고 ‘촛불시위’ 하겠노라. ‘촛불시위’ 소리에 겁을 먹은 부처님-하느님은 어쩌지 못하고 정승댁 며느리의 요구를 들어줬다. 이후 온 세상 모든 남자들은 아내가 아이를 낳을 때 겪는 고통을 진통에서 출산까지 똑같이 당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정승댁의 며느리가 만삭의 배를 양손으로 싸안고 "아이고! 나 죽네!"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방바닥을 나뒹굴고 있을 때, 동시에 하인놈 멍쇠가 마당을 쓸던 빗자루를 내던지고 "아이고 나 죽네!"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마당 한가운데서 나뒹굴었다. 그런 일이 있는지 얼마 후, 박첨지 며느리가 아이를 낳을 때는 건너 마을 송서방이 "아이고, 나 죽네" 하고 뒹굴었다.

사태가 이쯤 돌아가자, 집에서 쫓겨난 여인들이 부처님-하느님께 찾아가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남녀평등 필요없다! 원상복구하라! 원상복구하라! 원상복귀하라! 안 하면 촛불시위 각오하라! 각오하라! 각오하라!”

이래서 아직도 산통을 여자만 겪고 있다고 한다. 한데, 문제는 옛날에도 이랬으니, 요즘엔 딸이 낳은 아이는 친손자가 분명하지만 며느리가 낳은 아이는 친손자인지 믿기 어렵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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