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1일(목)
HOME 커버스토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국제 스포츠 여성.가정 건강 이웃 전국

이동하기
[건강365]전립선암
우리나라 남성 암 중에서 발병 5위
국가검진 제외돼 조기 발견 어려워
입력시간 : 2019. 02.11. 11:26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남성 암 중 발병 5위를 차지하는 암이지만 국가검진에서 제외되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이다.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도 쉽고 고통도 덜하다.



#어떤 병?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는 생식기관 중 하나이다. 정상 성인의 평균적인 전립선 무게는 약 15~20g이며, 크기는 길이 4cm-폭 2cm-깊이 2cm다. 전립선 선체는 요도를 중심으로 동심원 형태로 배열되어 있다.

전립선암은 주로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임상적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잠재성 암이 많다. 또 어떤 환자에게서는 아주 빨리 자라는 데 비해 다른 환자에게선 여러 해에 걸쳐 진행하는 등 성장 속도가 다양해서 암의 자연 경과를 예측하기도 어려운 편이다.



#원인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지만,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32개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률은 총 지방 섭취량과 비례했다. 미국에 이민 간 한국인과 일본인이 자국에 사는 사람들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월등히 높은 것도 식습관, 특히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인용된다. 또한 유전적 요인이 있다. 전립선암은 10% 정도의 유전 성향을 띠고 있는데, 직계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1명이 있으면 2.5배, 2명이면 5배, 3명이면 11배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으면 30대부터 전립선암에 대한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조기 진단 필요성

현재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이 여자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해서 시행되고 있는 반면, 남자는 위암, 간암, 대장암에만 적용이 되어 전립선암은 제외되어 있다. 따라서 국가에서 시행하는 검진만으로는 전립선암을 조기 진단할 수 없는 것이다.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은 매우 중요하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진단하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병이 진행된 후에는 항호르몬치료나 항암치료가 필요하고, 심한 경우는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암이다. 하지만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전혀 없고 일반적인 검사에서는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특히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치료가 어려워진다.조기 진단해서 치료하면 치료 비용도 덜 든다. 치료 비용이 고가로 알려진 로봇전립선암수술을 시행하기 전에, 단지 2~3개월의 항암제 가격 정도로 초기에 전립선암을 진단하여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치료 기간 동안의 고통도 그만큼 덜하다.



#진단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을 때 비뇨기과를 방문하거나 건강검진을 할 때 전립선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진단 방법인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검사는 저렴한 비용에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 전립선암의 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유용한 인체종양표지자검사다. PSA 검진이 고병기(high stage) 전립선암의 유병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뛰어난 것은 이미 증명되어 있다. PSA 검진율이 높은 미국은 고위험군 전립선이 점진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외국에 비하여 임상적으로 진행된 병기의 환자 및 고위험군의 전립선암 비율이 높다. PSA가 증가한 경우라도 반드시 전립선암이 있는 것은 아니고 전립선암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기 때문에 전립선조직검사를 통해서 전립선암의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또 다른 진단 방법으로는 직장수지검사가 있다. 의사가 항문을 통해 직장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 후면을 만져보며 전립선 크기와 딱딱한 정도,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짚어내는 검사로, 간단하고 안전하다.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가 광범위하게 이용되기 전에는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1차 진단을 했으며, PSA 검사가 일반화된 요즈음에도 전립선 내에 국한된 암을 발견하는 수단으로 매우 유용하여, 50세 이후의 남성은 매년 직장수지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유의할 점은, 직장수지검사가 매우 유용하기는 해도 병변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에는 결절이 촉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경직장 초음파검사와 조직 생검,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 등 전립선암 검진에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40대 이상부터 검사 권고

일반적으로 40대 이상부터 전립선암에 대한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고, 전립선비대증이 호발하는 60대 이상에서는 전립선암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환자는 검사 없이 약물 치료만 하는 것보다는 치료 시작 전에 전립선암이 동반되어 있지 않은지 한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결론적으로, 전립선암은 한국에서 예상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간단한 검사로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저렴한 비용의 간편한 혈액검사인 PSA 검사를 시행하여 전립선암의 위험을 확인하고, 필요시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062-363-4040>



gnp@goodnewspeople.com        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뉴스 스크랩    


굿뉴스피플 만평
<시사 논평> 비정규직 죽음
국민들이 행복한 ‘황금돼지해’가 되…
<청강의 세상 이야기> ‘産痛의 남녀평…
어느 정승댁 며느리가 부처님과 하느님을 찾아가 당당하게 독대를 청하고 념녀평등을 …
<농협, 농협인> 영광농협 박…
2020년까지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 달성을 목표로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
<실버 만세> 서양화가 신애숙
전남 초등미술 교원들의 모임인 예파회에서 회장직을 맡아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