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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의 세상 이야기> 사랑을 나누기도 불편했던 그 옛날에…
입력시간 : 2019. 03.10. 10:58


사랑이 없는 결혼은 결혼이 아니다. 애정만이 결혼을 신성화하는 것이며, 애정에 의해서 신성화된 결혼이 진정한 결혼이다. 그리고 사랑은 환상의 아들이요, 환멸의 어버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자기를 발견하고, 자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낸다.

하지만 옛날에는 가난 때문에 사랑을 나누기도 불편했던 것 같다. 남편이 별로 하는 일 없이 집에 있으면서, 생각날 때마다 밤낮 가리지 않고 아내와 옷을 벗고 재미를 보곤 했다. 하루는 대낮에 아내와 더불어 화합하여 바야흐로 운우(雲雨)가 한창 질펀하고 몽롱할 때, 밖에서 놀던 대여섯 살짜리 아이가 갑자기 문을 확 열고 들어왔다. 이에 놀란 남편이 당황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대로 엎드려 손을 저으면서 이렇게 타일렀다. "얘야, 어서 문 닫고 좀 더 놀다 오너라." 이때 아이가 그 모습이 못 보던 것이라 물었다. “아부지엄마는 지금 뭘 하는 거예요? 그게 뭔지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으면 나가 놀지 않을래요.” 그러자 아빠가 대충 ‘풀무질하는’ 거라고 설명해주니 아이는 문을 닫고 나갔다. 그때 마침 한 손님이 찾아와 물었다. "너의 아버님 지금 집에 계시느냐?" 이에 아이가 지금 방에 있다고 대답하자 손님은 다시 안에서 뭘 하느냐고 물었고 아이는 조금 전 들은 대로 대답했다. "아버지는 지금 방안에서 풀무질하고 있어요." 손님은 미처 그것이 무슨 일인지 깨닫지 못 해, 다시 아이에게 물었다. 때마침 뜰에서 수캐가 암캐의 엉덩이 위로 올라타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러자 아이는 급히 그것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손님, 손님, 저 개도 우리 아부지어머니 같이 풀무질을 하고 있네요." 그때서야 손님은 비로소 풀무질이 무엇인지 깨닫고 손뼉을 치며 웃었다. 방에서 나온 아이 아버지도 친구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고는 함께 한바탕 웃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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