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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탐방> 김미령 한국화가
수묵화 매력에 푹 빠지다
묵향 그윽히 소나무와 어우러진 자연 아름답게 표현
섬세한 선과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색감 어우러져 ‘으뜸’
지역 화가들과 소통하며 진정한 미술인으로 거듭나
입력시간 : 2019. 05.18. 14:54


수묵화는 동양화로써 서양화와 다른 점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개념이다. 즉 동양의 음양오행사상에서는 일찍부터 서양에서 색으로 간주하지 않는 흑과 백을 오색(五色)에 포함시켜 인식했던 점이 수묵화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수묵화의 재료는 말 그대로 먹을 사용하여 그리는 그림이다. 또한 수묵 담채화는 수묵을 주로 그리고 채색을 옅게 색칠해 그리는 그림을 말한다.

수묵화로 그릴 수 있는 화목은 산수, 인물, 수석, 화조, 영모, 사군자 등 다양하다.
늘 푸른 소나무Ⅰ


광양에서 만난 김미령(48) 화가는 산수를 중심으로 그리면서도 소나무를 그리기를 좋아해 그의 그림에는 소나무를 소재로 한 그림이 많다.

지난 3월16일부터 22일까지 광양읍 549갤러리에서 연 수묵병풍展에서도 그는 ‘노송의 자태’를 주제로 열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노송의 웅장한 자태를 8폭 병풍에 담은 그의 작품은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 수묵에 채색을 입혀 그린 그의 작품에는 소나무와 어우러진 자연이 아름답게 표현돼 있었다.

더불어 계절의 풍경과 꽃, 새 등을 소재로 한 그의 그림에는 섬세한 선과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색감이 어우러져 수묵 담채화의 특징을 잘 살려내고 있었다.

경북 영주에서 2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 화가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여섯 살 위인 언니를 따라 야외스케치와 화실을 다니며 화가의 꿈을 키웠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였던 김 화가는 재능을 살려 계명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하지만 지금의 남편을 대학 때 만나 큐피드 화살을 맞은 그는 일찍이 결혼을 하게 됐고, 슬하의 2남1녀를 키우며 미술활동을 미뤄둘 수밖에 없었다.

남편과는 직장 때문에 주말부부로 지내면서 그는 미적 감각을 살려 10여년간 웨딩샵을 운영하기도 했다.

김 화가가 정성을 다해 키운 자녀들은 첫째는 공대를 졸업하고 호주에서 유학 중이고, 둘째는 의대를 졸업하고 연구실에 근무 중이다. 그리고 막내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에 있다.

그렇게 아이들 뒷바라지를 하며 남편과 떨어져 지내던 김 화가는 14년 전 경상도에서의 생활을 접고 남편이 근무하는 광양으로 터전을 옮겼다.
늘 푸른 소나무Ⅱ


그리고 그는 몇 년의 정착기간을 거친 후 10여년 전부터 미술활동을 시작했다.

타 지역이라는 생소함과 어딘가 모를 불편한 관계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화가는 다른 지역 화가들과도 교류를 통해 소통하며 진정한 미술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자신이 혼신을 다해 그린 그림을 지역에서 필요한 곳이면 선뜻 기증해 나눔의 본보기도 실천하고 있다.

아무 연고 없는 지역이지만 김 화가의 소탈하면서도 적극적인 활동은 지역 미술인들의 인정을 받으며 지역미술계의 중심에서의 활동을 이끌었다.

현재 김 화가는 광양여성작가회 총무를 맡아 지역 여성작가들의 심부름꾼으로 역량을 펼치고 있으며, 광양서우회원으로도 활동 중에 있다.

타고난 소질을 잠시 내려놓고 지내다 다소 늦게 시작한 그의 미술 인생은 빛을 발하며 주변의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김 화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우수상을 비롯해 무등미술대전, 전라남도미대전, 남동미술대전 등에서 실력을 발휘해 다수 입상했다.
주작산의 봄


또 개인전, 그룹전, 단체전 등의 작품전시와 전라남도 문화관광재단을 통한 작품렌탈 활동 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 화가는 “블랙을 좋아해 학창시절부터 수묵화의 매력에 빠졌고, 소나무 그림을 그리면 마음이 편하고 위로받는 기분이 들어 자주 그리고 있다”며 “지역에서 훌륭한 작가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며, 지역미술 발전을 위해 일조하면서 자기계발에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으며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프로필 ≪

수상

2010~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우수상 -무등미술대전 -전라남도미대전 -남동미술대전 등 다수 입상

작품전시

-개인전 -그룹전 -단체전 -전라남도 문화관광재단 2018/2019 작품렌탈

현재

-광양여성작가회원 -광양서우회원
팔색조


박은정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은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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