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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 지킴이> 나주문화원 최재복 원장
지역문화 창달의 산실 '나주문화원'
풀뿌리 문화단체로서 전통문화 발굴-전승-보전
“귀중한 향토문화 후대에 잘 전해지도록 노력”
입력시간 : 2019. 06.15. 12:40


문화원은 지방문화원 진흥법에 의해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별로 설립된 공익법인 문화단체다. 1950년대 초에 미국공보원 산하에서 활동하던 공보관들이 중심이 돼 지역의 문화활동 및 상록수 활동을 위한 사설기관으로 밀양과 대전 등 일부 지방에서 자생적으로 문화원을 설립하면서 전국에 확산됐다.

초창기에는 문화관, 공보관, 유엔(UN)관 등 다양한 명칭이 사용됐으며, 1960년에는 78개로 증가됐다. 그 뒤 1962년 1월에 이들 문화원을 회원단체로 사단법인 한국문화원연합회를 결성하면서 각 사설 기관이었던 문화원이 정부공인기관으로 됐다. 1965년에는 <지방문화사업조성법>과 그 시행령이 제정, 공포되면서 각 문화원이 특수사단법인으로 등록됐고 정부의 보조금과 시설의 무상대여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지역문화를 균형있게 진흥시키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나주는 영산강 유역의 고대 역사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유장한 세월동안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역으로 고대의 옹관묘, 마한과 백제의 금동관, 금동신발, 아파트형 고분과 토성, 조선의 4대문과 읍성, 금성관, 목사내아 등 많은 문화자산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전통문화유산을 전승·보존하는 활동을 통해 향토문화를 지키고 가꾸면서 시민의 문화 자긍심을 높여 나가고 있는 나주문화원은 60여년의 세월을 지역문화 창달의 산실로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월1일 취임한 나주문화원 제15대 최재복 원장을 만나 포부와 문화원의 주요사업들에 대해 들어본다.



● 먼저 나주문화원 역사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나주문화원은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거 지역문화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 공익 특수법인으로 1961년3월15일 창립해 운영해오다 1995년 1월1일 나주시·군이 통합됨에 따라 1986년 설립한 나주군문화원과 통합해 1995년 1월23일 나주시문화원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2005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 '학교 지역사회연계 문화예술교육' 주관단체로 지정됐고, 2005년 2월2일 전국 최초로‘문화원의 날’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2007년에는 문화관광부로부터‘나주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로 지정받아 58년여 세월을 풀뿌리 문화단체로서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문화센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지역고유문화의 계발·보급·보존·전승 및 선양사업, 향토사의 조사계발 및 사료수집·보전 및 보급, 지역문화행사 개최, 문화에 관한 자료의 수집·보전 및 보급, 지역문화에 관한 사회교육 활동, 지역전통문화의 국내외 교류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지난 2월 제15대 나주문화원장으로 취임하셔서 남다른 포부가 있으실텐데요. 나주문화원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고 싶으신지 말씀해 주세요.

문화원은 풀뿌리 문화단체로서 지역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전승·보전하는 일이 본연의 임무입니다. 앞으로 4년간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잊혀져가는 귀중한 향토문화를 발굴하고 바르게 정리하여 후대에까지 전승될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기는 일들을 문화원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나주문화원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대표적인 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향토문화창달을 위해 문화원내에 나주학연구소를 설치하고 향토문화전문가 및 회원발굴, 향토사의 조사연구, 수집보전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나주문화원이 육성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나주들노래전승, 안성현 선생 선양사업추진, 명맥이 끊어져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는 삼색유산놀이, 세시풍속, 풍물놀이 등을 전승 보존하고 지켜나가는 일들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 나주시 문화발전을 위해 나주문화원의 역할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문화가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모입니다. 문화라는 이름으로 도시에서 누리는 혜택은 너무 많지만 농촌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나주와 같은 도·농복합도시의 열악한 문화환경에서는 어려움이 많이 있지만 우리 문화원에서는 원도심과 혁신도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수요와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문화행사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자 합니다.

또 문화자원봉사자, 문화예술 동아리를 활성화 하는 등 다양한 문화욕구를 해소해 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생생문화재 현장 방문


● 최근 코레일 나주본부와 지역의 문화를 알리고 체험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한 것으로 압니다. 어떤 내용인지요.

나주생생문화재는 보존에 중점을 두었던 역사문화유산을 문화자원으로 살리는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문화혜택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상을 극복하고 문화향유기회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사업입니다.

문화재청으로부터 2012년 사업에 선정된 후 8년째 지속하고 있는 문화원의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코레일 나주본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은 나주문화원의 대표 프로그램인 생생문화재사업을 여행상품으로 개발하고 코레일에서 보유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생생문화재를 적극 홍보하는데 상호 합의함으로써 이번 협약을 통해 나주문화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철도관광의 발전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나주문화원 회원들을 비롯한 관계기관,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지요.

여성, 청장년, 다문화가족, 노년층 등 다양한 세대와 연령층의 회원을 확보해 조직을 활성화해 나가고 각종 분과위원회, 자문위원회, 후원회제도 등을 도입하고 읍면동 분원을 조직해 시민과 함께하는 활기찬 문화원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나주문화원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원장님만의 소신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지역사회에는 많은 사회단체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만, 문화원이라는 존재만큼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할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승되어온 소중한 문화는 후대에까지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야할 책임도 있습니다.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올바르게 누려야할 현대문화의 틀을 잡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야할 의무가 우리 문화원에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문화원을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원 회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공공도서관과 협약


● 끝으로 나주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합니다.

향토문화는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지역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의 삶의 모습이 바뀌듯 문화의 형태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잊혀져가는 귀중한 향토의 문화를 늦지 않도록 발굴하고 바르게 정리해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문화원이 지역문화의 지킴이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약력≪

▶ 광주고등학교 - 광주대학교 행정학과(행정학사) - 동신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사회복지학 석사) 졸업 - 나주시청 근무(총무국장, 의회사무국장, 농업기술센터소장) - 전남미용고등학교 운영위원 - 광남고등학교 운영위원장 - 나주시노인요양원 운영위원 - 나주문화원 부원장 겸 운영위원장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주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 - 나주문화예술 발전협의회장

▶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나주시협의회 부회장 - (사)나주시행정동우회 부회장 - 사회복지법인 금성원 이사 - 광주YMCA 나주청소년수련관 운영위원 - 나주시시니어클럽 운영위원장 - 나주시노인복지관 운영위원











박은정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은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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