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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담양군청 이병노 자치혁신국장
공무원 분야 신지식인 선정 '영예' 안아
담양군 지속발전 가능한 군정시책 발굴한‘기획통’
포용과 혁신의 리더십으로 적극적인 공직문화 정착 선도
현장 중심 주민 소통 행정으로 군정 현안 해결도 '척척'
입력시간 : 2019. 06.15. 13:01


포용과 혁신의 리더십으로 적극적인 공직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담양군청 이병노 자치혁신국장이 지난 6월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제33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공무원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이 국장은 담양에서 40여년의 공직생활 동안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농식품유통사업소장, 투자유치단장, 지역경제과장, 자치행정과장, 주민복지실장을 역임하며 군의 크고 작은 현안사업을 해결해왔다.

늘 열려 있는 마음으로 공직에 임해 존경받는 리더로서 모든 직원들의 본보기가 된 이 국장은 부서장의 위치에서도 마을 현장을 수시로 찾아 주민들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파악해 주민과 행정 간의 장벽을 허무는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특히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발전 전략을 세우는 등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 정착에 노력했다.

초대 자치혁신국장으로 담양군 7개 부서를 맡아 군정을 위해 현장 중심의 주민 소통 행정으로 군정 현안업무를 추진하고 조직내외의 크고 작은 일에도 솔선수범하며 공직문화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은 담양군청 이병노 자치혁신국장이 걸어온 공직생활을 돌아본다.




▶ 먼저, ‘제33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공무원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39년간 군민의 일꾼으로서 묵묵히 걸어왔던 공직의 길을 오는 6월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제33회 공무원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신지식인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지식인 인증은 총 3차의 엄정한 심사에 걸쳐 중소기업, 벤처, 환경 등 20여개 분야에서 창의적인 사고와 방식으로 혁신을 일궈낸 이들에게 공식적으로 ‘신지식인’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하는 것으로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 신지식인 인증에 따른 영광은 그동안 제가 포용과 혁신의 리더십을 발휘해 군의 주요한 현안 업무들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저를 믿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최형식 군수님과 저와 함께 열심히 뛰어준 동료 공직자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국장님은 남다른 포용과 혁신의 리더십으로 적극적인 공직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셨는데요. 국장님이 그동안 걸어오신 공직생활을 말씀해주세요.

1980년 2월 공직을 시작으로 임용 이후 대민행정의 최일선 현장인 면사무소에서부터 민방위과, 내무과, 기획실, 문화관광과, 지역경제진흥과, 주민복지실 등을 두루 거쳤습니다. 여러 요직을 거치며 쌓아온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농식품유통사업소장, 금성면장, 투자유치단장, 지역경제과장, 자치행정과장, 주민복지실장 등을 역임할 때 군의 크고 작은 현안사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자양분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행정, 기획, 복지, 투자유치, 감사, 유통, 경제 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추진해 본 것 같습니다. 특히 기획실에 근무하면서 담양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군정 시책들을 끊임없이 발굴하는 한편 이를 추진할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발품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자치행정과장의 직책을 맡고나서는 공직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직원상하간의 구분을 두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연가사용, 유연근무제 등을 장려하고, 직원들의 의사가 중요시 되는 조직 문화가 정착이 돼야 그에 따른 일의 능률도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탄력적인 행정조직 운영으로 조직 내 사기를 앙양할 수 있도록 힘썼습니다.


또한 주민복지실장으로 부임해 기초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공적부조, 사회복지서비스와 복지인프라 전반을 평가해 환류함으로써 지역복지 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고, 저소득 주민 발굴, 상담조사 및 생산적 복지행정을 실현하는 데 앞장섰던 점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해 8월 자치혁신국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군정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 부서 간에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군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해 나가면서 내부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각계각층 군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군정에 반영해 나가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 39년의 공직생활 동안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의 크고 작은 현안사업을 해결해 오신 것으로 아는데요. 대표적인 사업이나 업적이 있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먼저, 2004년 투자유치팀장의 직책 수행 시 공모사업비 확보에 주력해 지역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담양 대잎차공장 건립과 대나무 신산업 관련 지적재산권 100여 건을 확보하는 데 힘썼습니다.

2009년 유통사업소장 재직 시에는 지역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 발굴에 나서 죽순 향토 사업을 위한 공모사업비를 확보, 담양 죽순을 상품화 하는 등 대나무 관련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어 2010년 금성면장을 맡아 금성산성권 농촌개발 사업비 42억원을 확보해 농촌 거점개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했으며,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7km에 달하는 영산강 둔치 자전거 길에 꽃길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해에는 투자유치단장으로 자리를 옮겨 담양의 신흥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을 비롯해 군의 간판이 되는 사업들을 도맡아 추진했으며, 2014년 지역경제과장으로서 담양읍 시가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교통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5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담양 재래시장 재개발 사업을 위한 사업비 80여억원 확보, 서민 경제의 근간이 되는 풀뿌리지원센터 조성, 공예센터 및 복합문화거리 조성 등의 사업도 추진했습니다.



▶ 특히 투자유치단장을 맡아 군의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해결하셨는데 보람과 긍지가 있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2011년 투자유치단장을 맡아 민자 732억원을 유치해 담양의 주요 명소로 우뚝 선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에 나섰습니다. 메타프로방스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모티브로 하는 담양 속 작은 유럽마을로, 임시 개장부터 지금까지 유럽풍 복합 휴양시설이라는 콘셉트로 관광객의 인기를 크게 끌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연간 30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메타프로방스는 죽녹원과 함께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어 성과에 대한 보람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17만6천평 규모의 담양에코일반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 100여개 기업과 2500여명의 근로자가 참여하는 일자리 기반을 구축하기도 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38만5천평)의 전원형 주거단지인 첨단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기반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첨단문화복합단지 준공 시에는 전원형 도시기반 마련으로 담양 내 1500여 세대, 3500여명의 인구를 유입함으로써 ‘인구 7만 자립형 생태도시 담양 건설’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더불어 초대 자치혁신국장으로 담양군 7개 부서를 맡아 군정을 위해 현장 중심의 주민 소통 행정을 이끄셨는데요. 군정 현안업무를 추진하시면서 성과로 언급하고 싶으신 게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근래에 들어서는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혁신에 대한 화두가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실행함에 있어 민-관간 소통의 채널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 또한 중요합니다.

담양군은 주민자치와 열린 행정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 주민 자치의 탄탄한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주민자치대학을 운영해 5000여명의 지역 맞춤형 주민자치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인재들이 각종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약 550여명의 데이터베이스가 포함되는 지역인재뱅크를 구축하는 한편 소통의 창구를 넓히고자 직소민원실과 함께 참여소통담당관과 함께 갈등조정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담양군은 지난해‘담양 지명 천년’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해 각종 기념사업과 행사를 추진했습니다. 담양다움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담양천년선언문을 선포하고 천년문장과 12개 읍면 문장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가치와 인문정신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문화도시 원년의 해였던 지난해부터는 해동 문화예술촌을 거점삼아 원도심 문화재생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75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관련된 36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관광분야에서도 남도 관광 1번지라는 명성에 걸맞은 성과를 거둬 담양대나무축제가 3년 연속 전국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관광분야 뿐만 아니라 식품위생분야에서도 2018 전남 시·군 위생관리사업 평가 2개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는데요. 이 또한 자치혁신국장으로서 성과로 언급하고 싶습니다.


이밖에도 주민과 소통하는 모범적인 대민행정서비스의 제공으로 2018 민원행정발전 원스톱민원창구 운영 분야에서 전국 우수기관 장관표창을 수상했으며, 지난해는 담양군 전 지역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됨으로서 지질학적 가치를 크게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 아쉽게도 국장님은 명예퇴직을 하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지난 39년여 동안 공직자로서 군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제가 정년보다 1년정도 빨리 사회에 나가 공직 내부적으로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외부적으로는 군민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대해 보답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해보고자 합니다.



▶ 끝으로 40년 가까이 함께했던 선후배 공직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지난 시간들을 회고해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아 엊그제 공직에 입문한 것 같은 데 40여년이 흘러 이제는 정들었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먼저 이 지면을 빌려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은 분은 최형식 군수님이십니다.

최형식 군수님께서는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한‘생태’라는 개념조차 낯설었던 시절 생태도시화 정책을 연구해 이를 군정에 접목시킨 분이자 대한민국의 녹색심장인 담양 죽녹원의 역사를 써내려간 분입니다.

‘죽광(竹狂)’이라는 별명을 지닌 최형식 군수님의 생태도시화 정책은 그 당시에는 몇십년 앞섰던 획기적인 정책이었고, 수십년을 거쳐 큰 그림의 완성을 앞두고 있는 그분의 정책들을 비롯해 그분의 굳은 의지와 뚝심은 저나 선후배 공직자분들께서 크게 흠모하는 것들이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공직 생활을 큰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분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과 함께 그분께서 제게 보내주셨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후배 공직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자기만의 소신을 갖고 항상 공부하라는 점입니다. 날이 갈수록 행정 수요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공직생활 동안 거치는 업무는 지원부서의 업무일 수도 있고, 사업부서의 업무일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행정의 흐름에 대처하기 위해서, 그리고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본인만의 소신으로 업무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덧붙여 공직이라 함은 일반인들보다 더 모범적인 모습이 강조되고 도덕적인 책임이 수반되는 자리입니다. 경솔한 행동, 잘못된 언행 하나하나가 겉잡을 수 없는 책임으로 귀결되기에 항상 군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군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직무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박은정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은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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