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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자치> 권오봉 여수시장 | “시민중심·균형발전·지속 관광... 시민행복 높일 것"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문화관광도시’ 조성
10월 여수세계한상대회 청년 해외취업의 장으로 차별화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 | | | 입력시간 : 2019. 08.19. 16:11 |
 | | 권오봉 여수시장은 민선 7기 주요 성과와 하반기 시정 운영 방향에서 시민 중심과 균형 발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간 달려왔으며 조직개편, 공약사업 집중관리, 204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미래발전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시정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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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은 "민선 7기 1주년을 맞이한 여수시 행정의 키워드는 시민중심, 균형발전, 지속관광"이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빈틈없이 챙겨서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품격 있는 여수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선7기 여수시정을 한마디로 하라고 하면 ‘시민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그런 시정을 하겠다는 것이다.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의 이익, 시민의 편익, 시민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장이 직접 찾아가는 사랑방 좌담회와 열린청원, SNS 신문고 운영 등이 그것이다. 진정성을 갖고 경청하며, 실행가능한 부분은 단기,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겨나가고 있다.
다음은 균형발전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여수는 접근성 개선과 인프라 확충으로 국내 제1의 관광도시로 등극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물가상승, 교통체증, 불균형 개발 등으로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 이러한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관광객과 시민, 원도심과 신도심, 관광산업과 여타 산업이 상생하는 여수를 만들어 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속관광이다. '낭만도시 여수'는 이미 친숙한 용어로 자리잡았다. 여수시는 최근 4년 연속 매년 관광객 1300만명 이상을 유치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우뚝 섰다. 인프라와 콘텐츠 양박자를 모두 갖춘 여수 관광은 타 지자체가 부러워하는 모델이다. 그러나, 이제 여수 관광은 그동안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품격 높은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다. 한번 방문한 관광객이 만족해서 다시 찾고, 시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질적 성장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여수는 최근 3년 연속 관광객 13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났습니다. ‘품격과 낭만이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계획을 밝혔는데, 구체적 내용은 무엇인가요?
우리 여수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자타가 공인하는 제1의 관광도시입니다. 이제는 양적 관광이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이 되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관광객, 방문객 수에 집착하기 보다는 오시는 분들이 만족하셔서 또 오시고, 이곳에서 사시는 우리 시민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관광 서비스를 좀 더 개선하는 것입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정직한 관광입니다. 바가지를 씌우지 않는 관광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숙박업·음식점 가격을 공시하는 앱을 개발해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직은 시스템이 좀 불안하지만, 앞으로 보완해서 정직하고, 청결한 관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입니다. 단기·중장기로 계획을 세워서 해 나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박람회장과 경도·화양지구 관광단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중·단기적으로는 여자만 갯노을길 조성, 종화동 수제선 정비, 남해안 오션뷰 명소화 사업을 완료하고, 300선석 규모의 웅천 거점형 마리나 항만도 2022년까지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위해서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한 각종 브랜드 사업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조·명 연합수군 테마 관광자원 개발, 선소 테마영상 전시관 건립,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 등이 그것입니다.
또한, 시립박물관 건립도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낭만버스킹 거리문화공연, 손양원 목사 기념공원 정비사업도 빈틈없이 챙겨서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품격 있는 여수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교통정체 및 주민 불편, 물가상승 등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불만과 피로도가 커지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모색 중인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우리 시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십니다. 우리 여수가 인근 도시에 비해 물가, 부동산 가격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여수 발전에 대한 시민들, 외지인들의 기대감이 크기 때문인데 당장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사안인 만큼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해양공원 일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낭만포차를 거북선 대교 하부 공간으로 이전하겠습니다.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161억을 들여 종화동 물량장 등 6개소에 1,114면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수산시장 등 539면 의 주차장도 조성중입니다.
이와 함께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시내 진입 전 상습 정체구간을 알리는 교통안내 전광판 설치, 만덕교차로 개선사업, 지능형교통체계(ITS)을 도입한 교통정보 서비스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돌산～경도～신월～웅천～장성～죽림을 연결하는·도심·외곽·순환도로망을 구축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을 해결하겠습니다.
편의시설도 늘리고, 시민할인 음식점 등도 확대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와도 우리 시민들이 여유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체육 기반 확충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오는 10월 열리는 제18차 여수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 1000명과 국내 기업인 5,000명 등 총 6,000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를 지역 중소기업과 한상 간 비즈니스 매칭 및 지역 청년 해외취업의 장으로 만들어 역대 대회와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 내용은 무엇인가요?
세계한상대회는 매년 10월 한민족 혈통을 가진 재외동포 경제단체들이 개최하는 경제 모임입니다. 지난해 인천에서 개최된 데 이어 올해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여수세계한상대회를 통해 여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우리 기업과 청년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이 한상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선보이고, 구매 상담을 통해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회기간 중 기업전시회와 수출상담회 등 각종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지난 6월부터 공고와 기관 추천을 통해 기업전시회 참가 기업을 모집한 결과, 관내 우수중소기업 50여 개 사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 중 수출 유망한 기업을 선정해, 전시회 부스설치비 지원과 더불어 기업정보를 사전에 분석해 사업성격별로 맞춤형 한상기업을 매칭 할 예정입니다.
요즘 청년들이 취업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우리 청년들을 위한‘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정부 지원을 받으며 70여개의 한상기업에 인턴으로 근무하며 해외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사전모집하고, 대회기간 동안 현장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이 확정됩니다. 우리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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