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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지지율, 조국 논란에 급락…부정평가 50% 첫 돌파 | 리얼미터 8월 3주차 주간집계
긍정평가 3.2%p 내린 46.2…부정평가 4.1%p 오른 50.4%
국정 지지율, 조국 비판 여론에 3월 2주차 이후 최저치
부정평가, 취임 후 첫 50% 돌파…긍부정 여론 오차범위 밖 | | | | 입력시간 : 2019. 08.26. 09:45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큰 폭으로 하락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8월 3주차 주간 집계(19~23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3.2%p 하락한 46.2%(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19.8%)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1%p 오른 50.4%(매우 잘못함 36.5%, 잘못하는 편 13.9%)를 기록했다.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밖인 4.2%p였다.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3.4%로 집계됐다.
반일 여론 확산에 이달 초 50%를 넘겼던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0%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미세먼지 이슈가 부상했던 3월 2주차 조사(44.9%)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면 부정평가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기존 최고치는 3월 2주차 조사 때의 49.7%였다.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가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 치명상을 입힌 것으로 분석된다. 일간 지지율은 19일 50.0%에서 20일 47.7%, 21일 46.3%, 22일 44.2%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다만 청와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발표 이후 23일에는 지지율이 45.4%로 소폭 반등했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광주·전라(73.4%→67.2%, 부정평가 28.8%) ▲대전·세종·충청(41.4%→35.8%, 부정평가 62.2%) ▲부산·울산·경남(43.8%→39.7%, 부정평가 59.1%) ▲서울(47.2%→44.8%, 부정평가 51.4%) ▲50대(52.3%→44.7%, 부정평가 51.6%) ▲30대(60.1%→55.5%, 부정평가 43.4%) ▲20대(46.3%→44.4%, 부정평가 52.7%) ▲40대(60.6%→59.0%, 부정평가 38.7%) ▲중도층(48.8%→40.9%, 부정평가 56.2%) ▲진보층(79.3%→77.6%, 부정평가 20.2%)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5만844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해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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