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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사고> 전화금융사기 피해금 훔친 대만인, 피해자 아들에게 붙잡혀 | 보이스피싱 일당 절도책 역할…구속영장 신청
장시간 통화 중인 모친 피해 의심, 직접 붙잡아 | | | | 입력시간 : 2019. 09.03. 10:22 |
전화금융사기 피해금을 훔쳐 달아나던 대만인이 피해자의 아들에게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전화금융사기에 속은 60대가 집 앞에 둔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대만인 A(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일 낮 12시30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B(67·여)씨의 집 현관문 앞에 놓여있던 현금 3000만원을 훔친 혐의다.
조사 결과 전화금융사기 일당은 B씨에 우체국을 사칭, '금융사기 범죄 피해가 우려된다. 현금을 인출해 비닐봉지에 담은 뒤 현관문 앞에 놓으면 안전하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만 국적의 A씨는 지난 1일 관광비자로 입국, 전화금융사기 피해금을 훔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화금융사기 일당의 지시를 받은 A씨는 B씨가 놓고 간 현금을 수거해 달아나다가 B씨 아들에게 붙잡혔다. 이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B씨 아들은 어머니 B씨가 휴대전화로 수십분째 통화 중인 것을 수상히 느껴 어머니의 집을 찾아갔으며, 아파트 현관에서 A씨와 마주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휴대전화 2대를 확보해 디지털증거자료 분석을 의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전화금융사기 일당의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한다.
# 음주운전 지적하는 상대 차량 고의로 받은 20대 검거
음주운전 사실이 들통나자 고의로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3일 고의로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특수폭행 등)로 A(2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광산구 신촌동 한 골목길에서 마주보고 있던 B(23)씨의 차량 조수석 부분을 고의로 수차례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79% 상태에서 운전을 한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B씨 등이 "술 냄새가 난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지적한 뒤 신고하려 하자 화가나 차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골목길에서 시비가 있었을 것을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 할 방침이다.
gnp@goodnewspeople.com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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