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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은 생명이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 나상인 소장 | 새로운 나주 농업의 미래를 열다
새 기술 지식농업으로 세계 속 나주농업 실현 앞장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유통활성화-가공 산업 확보
스마트농업 확대, 도시농업 활성화 등 선도농업 추진 | | | | 입력시간 : 2019. 09.09. 13:16 |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정책과, 배원예유통과, 먹거리계획과, 농촌진흥과, 기술지원과, 축산과 등 6개 부서 106명이 근무하고 있다.
농업인에게 한층 더 다가가 능동적인 현장 행정으로 소통을 강화해 농업인의 불편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 본청에서 청사를 왕곡면 소재로 이전해 농업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기반 조성, 농업인의 권익증진을 위한 공익적 가치창출, 농업인의 경영불안 해소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가 신뢰하는 최고의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과 유통활성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구축, 가공산업의 활성화와 6차 사업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래농업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한 농업기계화 촉진, 새로운 소득 작물 개발 및 보급, 각종 병해충과 돌발 상항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지도, 질병 없는 안전한 축산 경쟁력 강화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 | 정레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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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분야 혁신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농업’ 확대 보급을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과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빛가람 공원텃밭(4개소), 학교 텃밭교실, 실버세대 원예교실, 국화 재배교실 등 세대별 맞춤형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앞서가는 농업시책을 펼치고 있는 나주시농업기술센터 나상인 소장과 마주했다.
▶ 나주시농업기술센터의 시설현황과 시설별 운영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요.
농업기술센터의 주요 시설로는 호남권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 나주시농산물거점산지유통센터, 나주배박물관, 로컬푸드직매장,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농업인가공활성화센터, 농업인 교육관, 농기계임대사업소 7개소, 나주시기상정보시스템, 농업미생물배양관 등이 있습니다.
운영방식은 민간 및 출연기관 위탁운영과 직영방식으로 이뤄지고, 농업인들의 소득향상과 이용의 편리성에서 호남권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와 나주시농산물거점산지유통센터는 농협에서 위탁운영하고 로컬푸드직매장과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농업인가공활성화센터는 출연기관인 나주시농업농촌융복합산업화진흥재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
▶ 나주시의 주요 농특산물 현황과 전반적인 관리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2018년말 나주시 전체 채소류는 6613농가 26종 1964ha로 생산량은 5만6047톤이며, 특용작물은 1434농가 19종 141ha로 생산량은 5068톤입니다. 과수는 3500농가 32품목 2437ha로 생산량은 5만4842톤입니다.
위와 같은 생산량은 도농복합도시인 나주시 자체 소비량과 광주를 중심으로 하는 근교농업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물량입니다
그래서 나주시에서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서는 농업인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1~2월 작목별로 찾아가는 맞춤형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하고, 3월부터 연중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우수관리(GAP) 기본교육과 품목별 농업인교육, 친환경농업대학을 운영·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특화품목 신기술 실용화를 위한 현장 컨설팅을 6월부터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7개 권역별 상담소를 통한 영농에 대한 상시 애로사항과 고충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 | 하반기 공로연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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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나주는 나주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나주배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사업추진에 대해 설명바랍니다.
우리 나주시는 2300여 배 농가가 2000ha를 재배하고 있으며, 금년도 생산량은 51천톤 이상으로 전남의 86%, 전국의 20%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주배가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배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소과 위주의 배 품종갱신과 소비자가 부담 없이 장바구니에 집어넣을 수 있는 소포장화와 소비자가 연중 원하는 시기에 공급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나주시에서는 지금까지 추석명절 출하를 위해 관행적으로 해왔던 지베렐린 처리를 근절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추석 출하가 가능한 국내 육성품종인 신화·창조 등 신품종 보급 확대와 신품종에 대한 브랜드마케팅, 홍보판촉 등 유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주배 수출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 배 고품질시설현대화, 지베렐린 무처리배 계약출하, 소포장재 유통활성화, 수출전문단지 육성, 수출물류비 지원, 해외 판촉행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민들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요.
무더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들이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 마을 이장들을 통해 폭염주의보 발령 시 행동요령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 나주배 대미 수출 첫 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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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각종 병해충 예찰활동을 통해 징후가 포착될 경우에는 즉시 농업인들에게 전파해 사전 예방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고 폭염과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농축산물 관리ㆍ지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나주시농업기술센터 만의 특별한 사업추진과 자랑거리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나주시는 농정분야 국정과제인 ‘푸드플랜’을 통한 지역의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작년 10월5일 조직개편 시 전국 최초로 먹거리계획과를 신설했습니다.
그간 나주시에서는 가족농·취약농가의 기획생산 조직화 육성 등 로컬푸드 정책을 야심차게 추진해 온 동력을 바탕으로 아동, 노년층 등 복지급식을 아우르는 로컬푸드형 공공급식으로 확대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함께 공생하는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먹거리 산업육성에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노력의 일환으로 올 2월, 나주시는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을 신청, 전국 17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패키지 지원 1순위에 선정됐습니다.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은 푸드플랜 정책의 효과성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로컬푸드직매장, 냉동탑차, 산지유통시설, 농약안정성 등 각각 농업관련부서에서 개별 추진하는 사업을 패키지로 모아 2019~2023년간(5개년) 집중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앞으로 나주시는 5년 간 국비 131억을 포함, 총 290억원을 투입, 로컬푸드직매장 개설 등 12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푸드플랜 패키지사업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귀농· 귀촌도 유도하고, 고령화로 무너진 농업기반을 다시 튼튼하게 만드는 등 우리시 농업의 신선한 농산물 판로 및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소장님은 나주시청에서 주요직책을 맡아 왔는데요. 현재 농업인과 농업현장을 마주하면서 어떤 책임감을 느끼는지요.
농업은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서 공익적 가치창출 등 다원적 기능으로 우리 삶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불가결한 산업인데 반해 최근 양파와 보리가격의 폭락으로 시름하는 농가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거 시장가격이 형성되지만 농업을 전담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서 책임감 또한 막중합니다. | | 직원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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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뿌린 대로 거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농부가 봄에 파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을에 수확하기까지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주며, 비료도 주는 등 관리하는 전 과정이 중요하여 생긴 말일 것입니다.
주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하다 보면 언젠가 성공한 나주농업이 실현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농업현장에서 애쓰는 농민을 비롯한 담당 공직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농업인과 우리 공직자는 나주농업 발전의 희망입니다. 현재 우리농업은 농산물 가격 폭등과 폭락의 반복 등으로 매우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만, 미래 농업을 걱정하며 뜨거운 가슴으로 농업을 사랑하는 농업인과 관계공무원이 있기에 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나주농업 발전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출발선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한다면 우리 농업은 분명코 새롭게 도약해 나주가 대한민국 농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를 비롯한 담당 공직자들은 농업인과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박은정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은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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