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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국립공원 내 불법행위 5년간 500건↑, 지리산 전국 2위 | 무등산 498건·다도해 158건 적발…지리산 1625건으로 2위
21개 공원서 1만1190건 적발…샛길출입·취사·무단주차 순 | | | | 입력시간 : 2019. 09.26. 09:59 |
최근 5년간 무등산국립공원 내 불법·무질서 행위가 500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산에서는 전국의 국립공원 중 두번째로 많은 불법 행위가 적발됐다.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달까지 5년간 무등산국립공원에서 적발된 불법·무질서 행위는 498건이다.
2015년 89건, 2016년 104건, 2017년 130건, 지난해 72건, 올해(1~8월) 103건으로 집계됐다.
샛길출입, 취사행위, 무단주차 등 불법행위가 해마다 100건 꼴로 적발된 셈이다.
같은 기간 지리산의 적발 건수는 1625건으로 전국 21개 국립공원 가운데 북한산(2641건)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다만 연도별로는 2015년 325건에 이어 2016년 443건, 2017년 324건, 지난해 282건으로 감소 추세다. 올해는 8월까지 251건이 적발됐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는 2015년 32건, 2016·2017년 44건, 지난해 20건에 이어 올해 18건으로 총 158건의 불법·무질서 행위가 확인됐다.
최근 5년간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21개 국립공원 내 불법·무질서 행위 단속 건수는 총 1만1190건이다.
유형별로는 샛길 출입이 40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사 행위 2292건, 무단 주차 1403건 순이다.
산불예방을 위해 금지된 흡연 행위와 야영도 각각 915건, 575건으로 조사됐다.
단풍철을 앞두고 있는만큼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용 의원은 "국립공원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나가야 하는 국가 자산이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 국민들의 자발적 시민의식 고취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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