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5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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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김영미 금속공예가
공예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작품 폭 넓혀가며 은공예‘장인' 으로 거듭나
문화·예술적 작품성 높고 상품적 가치 우수
주민들과 소통하는 봉사꾼으로도 칭송 자자
입력시간 : 2019. 10.09. 15:35


21세기 문화예술은 사회의 각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예로부터 우리 삶속에 깊이 자리한 공예문화예술은 개인의 삶을 긍정과 아름다움으로 이끌 수 있는 소통의 고리였다.

‘공예로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공감하는 공예문화의 장을 만들고, 창의적인 작업을 통한 자긍심으로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김영미(55) 금속공예가.

자그마한 체구에 오목조목 귀여운 외모의 김 씨는 20대 초반 사촌오빠가 운영하는 금은방에서 경리를 보며 금속과 인연이 됐다.

장흥에서 목수 일을 했던 아버지와 장사를 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2남3녀 중 맏딸이었던 김 씨는 손수 마을의 한옥을 여러채 지었던 아버지가 가진 손재주를 물려받아서인지 사촌오빠 금은방에서 판매를 도우며 조각에도 관심을 보였다.
수상 작품


이렇게 김 씨는 조금씩 세공작업에 참여를 하게 됐고, 같은 세공 일을 하는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1남1녀의 자녀를 낳아 기르고 금방을 운영하면서 김 씨는 틈틈이 은을 이용해 공예작업을 이어갔다.

은을 이용해 만든 목거리, 팔찌, 귀걸이, 반지, 브로치 등은 금방을 찾아온 고객들에게 인기를 모으며 상품가치를 높여주는 효자노릇을 했던 것.

은공예품으로는 여성들이 쓰던 노리개 및 귀걸이, 장도, 비녀, 반지 등의 장신구가 있으며 은수저, 은주발, 대접, 폐백주전자, 은쟁반, 은구절판 등 일상생활품 등이다.

은공예로 만든 비녀, 반지, 팔찌 등은 예부터 여성들이 좋아하는 장신구로 한껏 멋을 내기 좋은 아이템이다.

평소 꽃은 좋아했던 김 씨는 작품의 소재로 많이 이용했고, 곱게 만들어진 꽃에 색을 입혀 아름다움을 더했다. 또 원석으로만 만든 작은 꽃과 꽃잎으로 장식된 김 씨의 작품은 아기자기한 솜씨가 돋보이는 악세사리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은공예와 사랑에 빠졌던 김 씨는 늦깎이로 대학에 진학해 디자인창업을 전공했다. 또 광주디자인센터에서 전문가 과정을 마쳤다.

무등공예디자인협동조합 이사를 지낸 김 씨는 광주공예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공예가들과 소통하며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고, 곧 개인전도 준비 중에 있다.
내 마음에 꽃을 심다


무등미술대전과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전통미술대전 등에서 특선 및 입선을 수상한 김 씨는 칠보공예 지도사로도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또 중소기업 우수상품전시장에서 작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운영하는 공방에서 공예가들과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보다 나은 작품세계에 도전하고 있는 김 씨는 은공예와 칠보공예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언제나 반기며 기다리고 있다.

김 씨는 “은공예는 은으로 만든 모든 공예품을 가리키는 말로, 공예품에 모양을 내는 방법으로는 은 바탕에 여러 가지 색을 염색한 규사가루를 녹여 붙여서 다양한 무늬를 만드는 칠보와 은으로 된 바탕 위에 모양을 내어 붙이는 금부가 있다”며 “조각 기법으로는 상감과 입사, 조이 조각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해 광주광역시 운암3동에 30년 가까이 살며 그곳 토박이가 된 김 씨는 지역의 봉사활동에도 여념이 없어 칭송이 자자하다.

현재 운암3동 새마을부녀회 고문인 김 씨는 오랫동안 총무로 활동했고, 회장으로도 3년간 활동하며 지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 도움의 손길을 더함은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가정과 일 그리고 공예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김 씨는 지역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남편과 금방을 운영하며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김 씨는 얼마 전부터 딸과 동행을 시작했다.

가족경영으로 변모 된 사업을 모색하며 금방과 공방의 규모를 키워갈 계획인 김 씨는 은을 이용한 공예작품의 폭을 넓혀가며 은공예 ‘장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공예작업


≫프로필≪

- 동강대학교 디자인창업과 졸업

- 광주디자인센터에서 전문가 과정

- 무등공예디자인협동조합 이사

- 광주공예가협회전 다수 전시

- 2011~2016 중소기업 우수상품전시판매

- 무등미술대전 특선

-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입선

- 전통미술대전 특선

- 우승사공방 운영

<
작품과 표창장


박은정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은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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