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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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향에선…> 나주, 광주학생운동 진원지에 ‘기념탑’ 제막
입력시간 : 2019. 12.02. 10:36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 통치에 반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들이 떨쳐 일어나 독립을 외쳤던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인 옛 나주역 자리에 기념탑이 세워진다.

나주시는 지난 10월30일 나주시민의 날에 맞춰 죽림동 옛 나주역 인근에서 ‘나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자주독립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담은 기념탑은 나주학생독립운동이 시작된 지 90년 만에 세워진다.

나주학생독립운동은 지난 1929년에 10월30일에 촉발됐다. 나주역에서 광주로 통학하는 댕기머리 조선인 여학생을 희롱하던 일본인 학생들과 이를 보다 못한 조선 학생들과의 다툼에서 시작됐다. 이후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번졌고 전국적으로 확산돼 200여개의 학교와 5만4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3·1만세운동, 6·10만세운동과 더불어 일제강점기 3대 민족 독립운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당시 나주에서는 7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독립운동에 참여했지만 90년이 넘도록 이를 기리는 상징물이 세워지지 않았다.

반면 광주에는 광주제일고, 전남여고, 광주자연과학고, 광주교육대학교에 학생독립운동을 기리는 추모탑을 세우고 그날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90년 만에 세워지는 나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은 건립 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기념탑 건립에 나섰지만 막대한 예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민 모금 운동까지 고민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벽에 부딪힌 기념탑 건립사업은 지난해 나주시가 건립에 필요한 예산 4억3900여 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

추모탑은 높이 7.9m 크기로 탑을 둥글게 두른 벽, 부드럽게 하늘을 향한 탑신, 8각 받침과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시각화한 조형물로 구성됐다. 기념탑을 감싸 안은 형태의 벽면은 나주평야의 풍요로움과 영산강의 물줄기를 형상화했다. 동상을 받치는 8각 받침은 전국 8도를 상징하고, 학생독립운동이 나주에서 시작돼 전국 8도로 뻗어 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탑의 하단에 위치한 펼쳐진 책에는 ‘1030’과 한반도기가 그려져 있다. 10월30일 시작된 학생독립운동을 상징하고, 새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담았다. 나주시가 시민의 날을 10월30일로 정한 것도 같은 의미에서다.



담양, ‘죽녹원’ 지방정원 등록

전남도는 담양 죽녹원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 순천만정원이 전남도 지방정원 제1호로 2015년 7월 등록된 이후 두 번째다. 전국적으로도 순천만국가정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경기 세미원에 이어 네 번째다.

담양 죽녹원은 대나무 원림과 시가문화원 등 15ha 면적에 문화정원, 체험식물정원, 역사정원, 누정정원, 전통정원, 5개의 주제별 정원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2005년 개장 후 연간 140만 명이 다녀가는 명소로 성장했다.

지방정원 등록 심사위원들은 “죽녹원은 대나무 숲과 한국전통정원이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 새로운 식물소재 도입과 다양한 연출로 한국전통정원 유형의 국가정원으로까지 발전이 가능한 정원”이라고 호평했다. 이에 전남도와 담양군은 지방정원 등록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리뉴얼해 전국 최고의 한국전통정원을 주제로 하는 지방정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형호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죽녹원에 2022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담양에 조성하는 국립한국정원센터와 함께 대한민국 전통정원 문화를 보존 및 육성할 수 있는 청정 전남의 ‘블루 투어’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순창, ‘순창 청국장 환’ 선보여

전북 순창군은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제품인 ‘순창 아로니아 청국장 환’을 개발했다. 이는 토종 발효 미생물과 슈퍼푸드 아로니아를 활용한 제품으로 지난해 선보인 ‘토마토 청국장 환’에 이어 두 번째 상품이다.

청국장 환은 지난 제14회 순창장류축제 기간에 첫선을 보였다. 현재 리던 매장과 순창로컬푸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에 들어갔다. 온라인의 경우 리던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국장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진흥원은 청국장 효능은 유지하면서 먹기 편하도록 ‘아로니아 청국장 환’을 만들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아로니아 동결건조 분말을 7%나 함유하고 있어 항암, 항비만 등 아로니아의 다양한 기능성이 더해져 변비, 다이어트 등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에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미생물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그에 따른 관련 제품들이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청국장 환이 K-푸드로서 세계 식품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진흥원 측은 전망하고 있다.

또 젊은 소비자 층을 대상으로 개발돼 기존의 청국장이 가진 고유의 냄새를 줄이고 콩의 고소함을 강조시켜 만들어 섭취하는 데 부담감이 없도록 해 판매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청국장의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과 순창군의 농특산물인 아로니아의 인지도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블루베리 청국장 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광, 영광굴비 미국 수출 길 열어

전남 영광지역 특산품인 영광굴비 가공식품이 미국 수출 길에 오르게 됐다. 영광군은 여수에서 열린 제18차 세계한상대회에서 지역 굴비기공 업체인 영광그린굴비가 미국 유통업체와 10만 달러(1억1700여만원) 규모의 ‘영광굴비 볶음고추장’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세계한상대회는 매년 상생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을 위해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제 비즈니스의 장이다. 수출계약을 체결한 그린영광굴비는 영광군 백수읍에 소재한 굴비가공 업체다. 국민들이 선호하는 특산물인 굴비에 대중적인 기호에 맞게 고추장을 첨가해 만든 영광굴비 볶음고추장를 출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광군은 세계한상대회에서 수산특산물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유통·판매 전략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번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청정수산물인 영광굴비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해외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제품개발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넓혀 나가겠다”며 “동남아, 유럽 지역까지 다양한 판매망을 구축해 장기적으로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영암의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영암, 영암 트로트가요센터 개관식

전남 영암군은 국내 최초로 건립된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개관했다. 한국 전통 가요의 산실과 남도 르네상스를 선도하게 될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총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203㎡, 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했다.

지상 1층에는 상설전시장과 명예의 전당, 추억의 명소를 만들었으며,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2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설치해 국내 대중음악의 대표적인 장르인 트로트 음악의 역사와 전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와 사료를 전시하고 있다. 영암지역 출신 국민가수 하춘화 씨가 50년 넘게 가수활동을 하면서 모은 자료와 한국 대중음악사의 수집물을 기증·전시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조성된 영암의 랜드마크인 기찬랜드에는 가야금산조기념관이 건립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문화공연을 볼 수 있다. 또 트로트 가수들을 중심으로 작사·작곡 등 창작활동과 트로트 신인가수 등용문·교육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온 국민의 삶과 애환을 노래한 트로트의 산실로 거듭날 것”이라며 “음악인들의 창작활동과 신인가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전통 가요 아카데미 설립과 영암아리랑 가요제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성, ‘10년만에 새 옷’ 장성군 농촌버스

전남 장성군 농촌버스가 10년 만에 새 옷으로 산뜻하게 갈아입고 달리는 옐로우시티(Yellow-City) 홍보매체로 변신했다. ‘옐로우시티’는 전국에서 장성군이 처음으로 시도 중인 도시 색(色) 마케팅이다. 사계절 내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매력을 가진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군은 ‘옐로우시티 장성’의 이미지를 콘셉트로 디자인 한 농촌버스 2대를 시범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새 디자인이 적용된 농촌버스는 지난 4월부터 디자인 전문가와 업체, 교통 관계자로 구성된 ‘디자인 선정 TF팀’이 네 차례에 걸친 협의와 검토 끝에 디자인 시안을 완성했다. 이 디자인 안은 다시 한 번 전문가 자문과 8월21일부터 9월16일까지 군민 1399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쳐 확정했다. 최종 디자인안은 노란색(yellow)과 회색(gray)의 그래픽 패턴을 사용해 화사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강조했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주민들이 날씨가 흐린 날이나 밤에도 버스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LED 행선지 안내판도 설치했다. 장성군은 시범 운행 기간 중에 추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연내 농촌버스 33대 전체에 순차적으로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서 공용버스와 택시에 옐로우시티 디자인을 입혀 호평을 얻은 바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바뀐 농촌버스도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한 만큼 옐로우시티 장성을 널리 알리고, 이용객 편의성을 높여주는 버스로 탈바꿈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시청 전경


전주, 전주정신 ‘꽃심’ 알린다

전북 전주시가 각종 역경을 뚫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다는 전주정신 ‘꽃심’을 알리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 전주정신 꽃심의 관심을 이끌고자 전주정신 꽃심 컬러링 색칠대회와 전주정신 꽃심 컬러링북 제작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연다.

시는 당장 전주정신인 꽃심의 주제와 의미를 담아 ‘전주정신 꽃심 컬러링북’을 제작한다. 꽃심 컬러링 북을 시민과 함께 제작하고자 11월4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름다운 전주의 모습에 나만의 감성으로 색을 입혀보는 ‘2019 꽃심 전주 컬러링 색칠대회’를 갖는다.

색칠대회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10종의 꽃심 컬러링 그림 중 1개를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시는 우수작 30명과 참가상 180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 내달 1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전주정신 꽃심의 논리적·학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전주정신의 가치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2019 전주정신 포럼 ‘인물로 본 전주정신-꽃심’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전주정신을 바탕으로 과거 전주에서 살아온 인물들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조망하고, 그들의 삶에 담긴 전주정신을 확인한다.

이와 관련, 시는 2016년 전주정신으로 ‘한국의 꽃심, 전주’를 선포했다. 전주정신 꽃심은 고(故) 최명희 작가가 혼불에서 쓴 ‘꽃의 심, 꽃의 힘, 꽃의 마음’으로 싹을 틔워내는 강인한 힘을 뜻한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전주는 역사적 자부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도시이며, 새로운 문화와 세상을 열어가는 꽃심의 도시”라면서 “시민들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주정신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평, 친환경농업·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 선정

전남 함평군은 2020년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과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공모사업에 동시 선정돼 총 사업비 12억3300만원을 확보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거나 희망하는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을 위한 생산·가공·유통관련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9월 발표 평가와 심사위원 심의를 거쳐 손불면 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총 사업비 7억33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벼 도정시설을 구축한다. 함평읍 장년3리 백년마을은 전남도가 주관하는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도비 2억2500만원 등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으로 백년마을에는 도정시설, 저온창고 등 각종 친환경 농업시설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이 들어선다. 함평군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친환경농가 소득 확대 등 친환경농업 여건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백형규 함평군청 친환경농산과장은 “친환경 농업을 통한 고품질 전략은 우리 농산물이 값싼 외국 농산물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재배면적 확대, 친환경 인증 유도, 인증품목 다양화 등 다양한 친환경 농업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NP gnp@goodnewspeople.com        NP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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