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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 韓 최고 골목길은 '부산 해리단길'…행안부 선정 | 행안부, 지역골목상권 활성화 우수사례 선정
최우수엔 정선 고한골목길· 광주 남구 통기타거리 | | | | 입력시간 : 2019. 12.27. 15:51 |
 | | 강원 정선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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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청이 조성한 해리단길이 우리나라 최고 골목길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역골목상권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어 우수 골목길 6곳을 선정했다.
이 대회는 골목상권의 급속한 붕괴를 막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대상은 부산 해리단길이 뽑혔다.
해리단길은 옛 해운대 역사 뒤편 약 1.3㎢에 이르는 낡은 주택가였다. 해운대 마린시티의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16년째 재개발이 더디게 진행되는 이 곳을 해운대구청이 지역공동체와 함께 새롭게 단장하면서 하루 평균 3000여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최우수상은 강원도 정선군청의 '고한 골목길'과 광주 남구청의 '사직 통기타 거리'가 선정됐다.
고한 골목길은 탄광촌인 고한읍 주민과 함께 고한구공탄시장 고한 18번가부터 신촌마을까지 1.2㎞ 구간을 골목길로 조성한 것으로, 지난해 고한 18번가가 마을 호텔로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늘기 시작했다.
사직 통기타 거리는 1980년대 광주 포크 음악의 중심지였으나 2000년 이후 쇠퇴한 곳으로, 상인을 중심으로 거리를 되살려보자는 공감대 형성과 지자체 지원에 힘입어 옛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현재 점포 수는 32곳, 연간 방문객 수는 4만5000여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우수상은 부산 사하구청의 '감내아랫길'과 전남 순천시청의 '순천지하도상가', 충북 청주시의 '상생·자율형 상권활성화 지원사업'이 각각 받았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려면 기능적 개선과 함께 주민과 상인이 상생하는 골목경제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지역의 우수사례들이 지역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P gnp@goodnewspeople.com NP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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