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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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생명이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이향만 소장
농업은 문화이고 예술이다
농업이 6차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곳 함평~!
지역 경제-농업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
노인일자리 '실버양봉' 주목... '나비벌꿀' 브랜드로 고소득
입력시간 : 2020. 01.13. 10:18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이향만 소장은 요즘 농업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업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다시 찾고 싶은 함평으로 거듭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며 농업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 소장은 주산작목인 벼, 양념채소를 중심으로 영농기술, 농촌자원, 농업경영 3개 분야에서 영농현장에서 활용성이 높은 기술을 중점적 교육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의 현실에 맞는 사업들을 찾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현실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시키며 농민들 사이에 잔잔한 감동과 함께 농촌 소득증대에도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또 현재 함평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가공센터 건립과 농축산업 6차 산업화와 관련해서는 함평나비쌀, 지역특화작목 등 주요 작목별 고품질 안전생산기술, 품질향상 실천과제기술, 시설원예 에너지절감기술 등,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상생하는 체계적인 센터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함평을 6차 산업과 고소득 농촌경제의 서남권 거점으로 발돋움 시켜 나가고 있다.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농업정책과 농정현안도 함께 교육한다.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는 물론, 지역에 맞는 유망작목과 틈새작목까지 안내해 지역 농업인에게 영농설계에 도움도 주고 있다.


이향만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제 농업도 기술의 시대”라며, “이번 교육은 기존의 농업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함평 농업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6차산업’ 이라는 말은 자주 들어왔는데, 정확한 의미는 어떤 건가요?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기반으로 농업(1차산업)과 제조가공(2차산업) 및 유통·판매·문화·체험·관광 등의 서비스(3차산업)를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로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1차산업 의미에서의 농업의 미래는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적인 환경 하에서도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농업에 문화·예술이라는 부가가치를 입혀 서비스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한 꾸준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함평하면 생각나는 것이 ‘나비축제’ 와 ‘국화축제’ 인데요, 올해에도 수익성면에서 성공적인 양대 축제였다고 들었습니다. 축제의 주제인 나비를 사육·생산하고, 국화를 육묘·공급하는 소장님께서는 감회가 남다르실 텐데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네, 올해로 함평나비대축제는 21회째이고,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16회를 맞이했습니다.

이제는 모름지기 국민적 축제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행사 때마다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함평나비대축제는 올해 행사기간(11일간) 중 입장객 31만명과 19억 6천 5백만원의 직접수입 효과를 이뤄냈으며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17일간의 행사 기간 중 입장객 27만명에 9억 7천 9백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군민과 우리군 공무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전국에서 몇 안되는 흑자 축제라는 성과를 이루어 낸데 대해서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현재 농촌진흥사업의 일선에서 ‘농업은 문화이고 예술이다’라는 생각을 실천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농업과 문화·예술이라고 하면 낯설어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문화(culture)라는 말은 ‘경작’이나 ‘재배’를 뜻하는 라틴어(colore)에서 유래했습니다.

또 예술이라는 말의 ‘예(藝)’는 ‘손에 벼를 쥐고 땅에 심는다’ 라는 의미의 회의문자에서 유래 했습니다. 이렇듯이 문화예술이라는 말은 농업과 동떨어진 개념이 아닌 바로 농업 그 자체를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기본적인 생각아래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복지 향상’, 농촌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농가소득향상 주도‘라는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농기계임대사업장 3개소 운영(임대실적 2,661대), 유용미생물 공급(186톤 4,833농가), 농산물안전성분석실 운영(1,112건 분석), 토양분석실 운영(토양 7,292건, 가축분뇨액비 분석 18건) 등으로 ‘농업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농촌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사업으로 ‘함평 나비대축제’에 나비 25종 15만마리 지원,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실물크기의 국화 독립문을 포함한 화훼류 14,800화분 지원, 주포 한옥마을 ‘억새밸리 정원’외 5개소에 경관용 공원을 조성하여 함평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축제때마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밴드를 활용한 버스킹 공연으로 풋풋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1시군 1특화작목으로 대추를 선정하고 19.7ha, 102농가 재배로 2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양파기계화사업으로 130ha에 양파·마늘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과정 기계화 기술을 보급하여 ‘농가소득 및 생산성 향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20년에는 73개(국비 47, 도비 26) 사업에 10억 8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문화와 예술이 있는 농업, 농가 실질소득향상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의 ‘잔류농약 분석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해물질 분석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요

함평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이 국제 분석능력숙련도평가(FAPAS)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잔류농약 분석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농산물 안정성 분석실이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FRA)가 주관하는 국제분석숙련도평가(FAPAS)에서 잔류농약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공인 받았습니다.

세계 각 나라의 정부ㆍ대학ㆍ민간분석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 분석숙련도평가는 잔류농약 등 10여 개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평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은 잔류농약 분석능력 평가 기준인 Z-score 지표에서 모든 항목에 대해 0.4 이하의 수치를 받았습니다. 특히 총 25개성분 중 19개 성분은 0.2 이하의 값을 받았습니다.


Z-score는 FAPAS평가에 참가한 기관 간 오차범위를 산출한 것으로, 보통 ±2 수치 이내면 준수한 것으로 봅니다.

이번 평가를 통해 우리군 분석실의 잔류농약 분석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 연말까지 현재 분석 가능한 320성분을 473성분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0년에는 수질과 중금속에 대한 분석도 이뤄질 수 있도록 유해물질 분석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함평군의 노인일자리사업인 ‘실버양봉’이 ‘나비벌꿀’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키며 신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소개부탁드립니다.

‘함평나비벌꿀’은 올해 처음 소포장 등 다양한 구성의 꾸러미 상품을 선보이면서 지난 농업박람회에서 약 2천만원이 넘는 매출실적을 올리는 등 최대 히트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2010년 첫 발을 뗀 실버양봉은 농촌 노인들이 적은 비용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새롭게 발굴한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신 소득원 개발과 창조적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농업인 교육관에서 관내 꿀벌 사육농가 및 양봉연구회원 70여명에게 매년 ´고품질 대량생산을 위한 꿀벌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기술팀과 합동으로 진행된 교육은 화분매개능력이 우수한 꿀벌을 활용해 고품질 과실·과채류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양봉을 활용한 과수재배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면서 화분매개능력과 저항성이 뛰어난 장원벌이 더 많은 원예·과수 농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봉 농가들이 전문기술을 습득해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실용교육을 실시 많은 비용과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소득을 올리는 양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는 일선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농업기술센터가 새로운 농업기술을 농민들에게 교육하고,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기본 업무입니다만,

이제는 거기에 더하여 농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복지농업, 문화가 있는 농업, 수익창출의 농업을 실현하는 것이 농업기술센터의 주 임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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