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공급량 깜깜이' 광주·전남 생산 마스크 '하루 50만개' 어디로 | 광주·전남 5개 업체 생산물량 50% 공적물량으로 공급
광주시·전남도 "식약처로 관리 일원화 된 후 공급량 파악 못해"
식약처, 대구·경북 우선 공급…타 지역 인구·확진자수 비례 공급 | | | | 입력시간 : 2020. 03.05. 10:10 |
 |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적물량 마스크' 공급 현황을 매일 같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지만 대구·경북,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그 밖의 지역'으로 분류하고 도시 별 세부적인 공급 수량을 공개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
|
광주·전남지역 5개 업체에서 하루 평균 50만개가 넘는 마스크를 생산 중이지만 정부가 유통·관리하는 '공적마스크' 구매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 만큼 어렵다.
5일 광주·전남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가 마스크 공급체계 개선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수급 관리를 일원화 했지만 '마스크 품귀'로 인한 민원성 항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타 지역처럼 광주·전남지역 마스크 제조업체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잔업까지 해가며 공장을 쉼 없이 가동하고 있다.
전남은 영암·.화순·장성군에 제조업체가 각 1곳씩 입주해 총 3개 업체에서 KF80·94 마스크를 생산중이다. 광주는 북구와 광산구에 각각 소재한 업체 2곳에서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광주·전남 5개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마스크는 총 57만544개로 집계됐다.
제조업체들은 하루 평균 50만 개를 웃도는 양을 생산 중이며, 이 중 50%를 '공적물량'으로 정부에 공급하고 있다.
마스크 수급·관리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공적물량으로 확보한 마스크를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우선 공급 중이다.
나머지 물량은 '인구수'와 '확진자 수'를 따져서 각 지역별로 수량을 분배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공적물량 마스크 공급 현황을 매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지만 대구·경북,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그 밖의 지역'으로 분류하고 도시 별 세부적인 공급 수량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원성을 사고 있다.
일선 지자체 관계자들이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좀 더 상세한 지역 별 '공적 마스크' 공급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 식약처로 문의하고 있지만 정보 공유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공통 공급망인 '공영홈쇼핑'은 구매를 며칠째 시도 했지만 '전화연결 조차 안 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폭증하고 있다.
홈쇼핑 채널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채널을 늘릴 만한 여력이 없다"고 만 짧게 답변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마스크 수급관리 업무가 식약처로 일원화 된 이후 오히려 더 혼선이 빚어지고 있고, 더 큰 문제는 지자체와 정보공유가 전혀 이뤄지지 않다보니 언제 얼마 만큼의 수량이 공급될지 알 수가 없어 주민들로부터 원성만 듣고 있다"고 말했다.
gnp@goodnewspeople.com 의 다른 기사 보기
|
|
 |
|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