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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匠人> 남순 엄마의 장독대 김남순 대표
전통 고유의 장맛 지키는 된장의 匠人
직접 거둔 콩 가마솥과 항아리가 빚어낸 전통의 맛
먹어본 사람들 “이 맛이야” 감탄
김 대표 “전통의 우리 맛이 경쟁력이죠”
입력시간 : 2020. 03.19. 16:44


“화순으로 재래식 된장 맛보러 오세요.”

천년의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옛 선조들의 멋과 풍류가 흐르는 고장, 기름진 땅과 햇살, 남도의 맛과 멋이 시작되는 풍요로운 화순에서 땀과 정성으로 명품 먹거리를 키워내며 조상들이 물려 준 전통방식 그대로만을 고집해 고유의 장맛을 살리고 있는 된장의 장인(匠人)이 있다. 전통된장과 고추장, 청국장 장아찌 등을 만들고 있는 남순 엄마의 장독대 김남순 대표가 그 주인공.

남순 엄마의 장독대는 전통 가마솥을 이용해 된장과 고추장을 빚고 있다. 직접 키운 100% 우리콩을 무쇠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삶고 발효시켜 맑은 공기, 햇살과 함께 자연스럽게 숙성시켜 전통 재래의 우리 맛을 살려가고 있는 가마솥식품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김 대표의 식품에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를 받으며 모든 식품들이 생산량이 부족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김 대표와 전통 식품인 된장이나 고추장과의 인연은 꽤 오래되었다. 장흥군 장평이 친정으로 어머니의 대대로 내려온 음식의 비법을 익혀 대대로 내려오는 장맛을 내는 일에 매달렸다.

그렇게 배운 것을 바탕으로 마당 한쪽에 가마솥을 걸고 나무 장작으로 불을 피워 메주 담을 콩을 삶는다.

삶은 콩을 절구통에 찧고 메주를 만드는 작업까지 모두 전통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남순 엄마의 장독대의 장맛은 깊고 풍부한 식감을 주고 있다고 소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된장은 앞마당에 즐비하게 늘어 선 항아리에서 숙성 기간을 거친다. 처음에는 가내수공업 수준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입소문을 통해 단골들이 늘면서 작업장을 넓혔다. 한쪽 건물에는 탐방객들을 위한 체험장을 마련해 전통 엿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남순 엄마의 장독대는 화순군 ‘강소농’으로 전통장류(된장·고추장·청국장·간장), 장아찌(마늘, 깻잎, 힌민들레, 돼지감자, 청량고추장아찌) 등을 만든다. 모두 직접키운 농산물과 전통방식으로 만든 수제품들이다. “이곳 장류와 장아찌는 10가지 이상으로 약용가치가 높은 천연재료를 궁합에 맞게 만든 것으로,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건강음식이죠.” 김남순 대표의 설명이다. 한마디로 약이 되는 음식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정성 때문에 메주로 담근 된장과 간장, 고추장도 최고의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처음엔 아름아름 소개를 통해서 늘어난 고객이 전통가공공장 설립 후 상품화되면서 판매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장 연구를 통해 세계인이 선호하는 최고의 전통된장을 만들어내고자 화순군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강소농 교육 등 이론적인 학습에도 전념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화순군 로컬푸드와 광주 빅마트 로컬푸드 등에서 만날 수 있고, 전국에서 택배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전남 경찰청에서 많은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전통의 맛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김 대표는 “우리나라 음식과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된장과 간장인데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려내는 방법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선조들이 만들었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서 옛 맛을 우려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장맛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평범한 주부를 넘어 된장 사업가로, 발효식품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김 대표. 하루를 마음 놓고 집을 비울 수도 없지만 시골에 들어와 사는 것도 또 된장 만드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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