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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조합을 찾아서> 장흥군수협 이성배 조합장
투명경영·정도경영 실현으로 새로운 도약
12년만에 회진 본점에 금융영업점 개설
낙지 군납 통해 강한 수협 발돋움 ‘기대’
부실 털고 지난해 순수익 25억 흑자로 탈바꿈
입력시간 : 2020. 03.19. 16:50


정남진 장흥군은 천혜의 아름다운 비경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대한민국 국토의 정 남쪽으로, 물축제와 함께 토요시장 등이 유명해지면서 전남 발전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장흥 바다는 득량만 일대와 고흥 소록도와 금당팔경, 거금대교, 완도, 금일도 등 다도해의 아름다운 조망이 한눈에 펼쳐져 있다. 수산물 수입 다변화로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해 수산업의 생존 위기에 직면한 우리 어촌의 현실에서, 천혜의 황금어장인 득량만 들머리 장흥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맛좋은 수산물(낙지, 무산김, 꼬시래기. 바다장어, 키조개, 등)의 판매촉진으로 무한경쟁 승리의 터전을 다지고 어업인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장흥군수협이 새로운 도약을 다지고 있다.
12년만에 회진 본점에 금융영업점 개설


지난해 취임한 장흥군수협 이성배 조합장은 경영의 신뢰성을 한층 높여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을 실현하고 있어 수산인 조합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20년 부실조합에서 건전조합으로 탈바꿈한 장흥수협은 지난해 조합본점(회진면)에 상호금융 영업점을 새로 개설하면서 우수조합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장흥수협은 타 금융기관에 연 300억원(수산물위판대금 245억원·면세유취급액 48억원)에 달하는 자금의 이탈을 방지하고 경제사업과 연계한 조합원 점주활동 강화와 시너지효과를 위해 조합원 80%가 소재한 본점에 지난해 11월 상호금융 영업점을 개소했다.

장흥군 수협 회진 본점에 금융영업이 가능해진 것은 2007년 금융영업 폐쇄 이후 12년만이다. 지난 2007년 관산, 회진, 대덕, 안양 4개 지점이 폐쇄되고 장흥읍지점에만 상호금융영업이 이뤄져 조합원의 80%에 달하는 회진, 관산, 대덕의 조합원들은 금융 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동안 상호금융점포가 없어 농협이나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조합장은 “12년만에 회진 본점 금융영업 재개로 전체 조합원의 80%가 거주하는 회진, 관산, 대덕 지역 수협 조합원들의 금융거래가 편리해지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힌 뒤, “이러한 결과는 임직원과 조합원이 함께 이뤄낸 노력의 합작품이기에 더욱 더 기쁘다.”고 강조했다.
장흥군청에 쌀 기부


또한 장흥군수협은 관내 청정해역인 김양식장 3천여ha에서 생산된 김은 산처리제를 전혀 쓰지 않고 자연 그대로 김을 양식하여 생산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수협중앙회와 연계하여 미국, 호주, 중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으로 무산김을 수출하여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장흥수협 위판장은 2008년에 개장하여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여 대부분 낙지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약 200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어업인들의 조업 발전을 위해 낙지 미끼용 게의 가격 인상으로 출어 비용이 높아 지자체를 통하여 미끼 보조사업을 유치하여 미끼를 어업인에게 무상 공급해 주고 있다. 낙지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우수중도매도 확보하여 인근 지역 위판장보다 최고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어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흥군수협은 지난해 결산에서 200억이 넘은 위판고 달성과 2연속 출자배당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하고 있다. 상호금융 대출금도 100억원을 돌파함으로써 당기 순이익을 실현하게 됐다.

장흥수협은 또 자체자금 13억원을 들여 장흥해당산단에 500평 규모로 낙지 가공공장과 냉장 냉동창고 준공을 앞두고 군급식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경제사업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혁신적인 구조조정과 경영개선으로 지난해 말 결산과정에서 25억원의 흑자를 거뒀다”며 “상호금융점포 개설 등 끊임없는 경제사업으로 흑자경영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꼬시래기 전문 어업인 출신의 조합장이다. 그는 갈수록 경제성이 낮아 양식어가가 줄고 있는 김과 미역을 대체할 수 있는 새 품종인 꼬시래기가 양식에 성공, 대량 생산하고 있다. 장흥군 회진면에서 인성수산를 운영하고 있는 이 조합장은 꼬시래기의 양식기술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성공을 거둔 데 이어 30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꼬시래기는 10여 종으로, 주로 조간대 및 조하대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으며, 장흥 연안에서는 미역 양식 시설물에 붙어 자라기도 한다. 또한 엽체의 길이가 평균 23m로 가늘고 길게 자라는 특성에 따라 언론에서는 '바다냉면'으로 소개되고 있다.
장흥해당산단 낙지 가공공장


이 조합장이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양적인 생산도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어촌계를 통해 전국에서 최초로 꼬시래기 양식면허를 확보, 본격적인 양식을 시작해 수확하고 있다.

그는 조합장 당선전 바쁜 어업활동 중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회진면번영회 부회장, 회진로타리클럽 회장 및 장흥군 수협 감사를 역임하면서 강진 자비원, 소외 계층, 독거노인 방문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으며, 또한 어업인 후계자 및 새마을지도자로서 어촌계 어장 질서 확립 및 매월 실시하는 바다청소에도 솔선수범하는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등 새로운 품종을 연구개발 하여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해오고 있는 일꾼으로 평가 받았다.

이 조합장은 해면 양식어장이 김-미역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어 소득구조가 불안정하고 산지 유통시설이 부족하며, 1차산업 비중이 높고 2차산업이 취약한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꼬시래기, 다시마, 쇠미역 등 경쟁력 있는 웰빙 수산물의 생산 면적을 확대하고 가공산업의 육성과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장흥군과 함께 지속 가능한 생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수산자원 조성 및 보존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장흥수협은 지난 1917년 설립, 102년의 전통조합으로 42개 어촌계와 2237명이 가입한 조합이며 43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총무지도과, 유통사업과, 판매과, 상호금융과, 장흥읍지점, 상무지점, 이용가공팀 등 4과 1팀 2지점이 있다.
장흥군수협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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