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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5개 완성차, 4월 판매 '반토막'…해외판매는 62.6%↓
미국·유럽 등 생산라인 가동 중단…판매망도 '마비'
입력시간 : 2020. 05.22. 16:03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자동차 판매 감소로 기아자동차 국내 수출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지난달 2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이 '수출절벽' 상황에 빠졌다. 국내 완성차 1위 업체 현대자동차의 해외판매가 70.4% 감소하고, 5개 업체의 4월 판매가 반토막나면서 업계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6일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에 따르면 5개 업체의 4월 국내외 완성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66만2139대)에 비해 48.4% 감소한 34만1944대에 그쳤다.

코로나19로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의 공장 및 판매망이 멈춰서며 해외판매가 62.6% 감소한 19만6803대에 그쳤다. 현대차의 해외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0.4% 감소했고, 기아차는 54.9% 감소했다. 한국지엠 수출은 32.8%, 르노삼성은 72.5%, 쌍용차는 60.3% 각각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했던 국내에서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효과로 6.5% 증가한 14만514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0.5%)와 쌍용차(-41.4%)를 제외한 3개사의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19.9%, 한국지엠은 4.2% 판매가 늘었고, 'XM3' 흥행으로 르노삼성은 78.4% 내수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 해외판매 70.4%↓…"조기정상화 힘쓸 것"

현대자동차는 4월 국내외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9% 감소한 15만 9079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6일 공시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한 7만1042대, 해외판매는 70.4% 감소한 8만8037대를 각각 나타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시장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0.5% 감소하는데 그쳤다. 국내시장에서 세단은 2만9462대 판매됐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434대 포함)가 1만500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구형 모델 802대 포함) 8249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93대 포함) 5385대 등이었다.

레저차량은 국내시장에서 1만8116대가 팔렸다. 팰리세이드 5873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940대, 전기차 모델 1232대 포함) 4288대, 싼타페 3468대 등이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645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602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만217대가 판매됐다. G80(구형 모델 259대 포함)가 4416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GV80가 4324대, G70가 826대, G90가 651대 각각 판매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내 자동차 부품생산 공장이 잠정 휴업에 들어가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4일 오후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된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기아차 해외판매 54.9%↓…"불확실성 커져"

기아차는 4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361대, 해외 8만385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1.1% 감소한 13만421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9.9% 증가, 해외는 54.9%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는 "해외 판매가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딜러 판매 활동이 제약됐으며 대부분의 해외 공장이 일시 가동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월 중순 출시된 4세대 쏘렌토는 내수시장에서 9270대가 팔리며 지난달 기아차가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에 올랐다.

승용 모델은 K5 7953대, K7 4772대, 모닝 2960대 등 총 2만1240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5597대, 니로 2300대, 모하비 2143대 등 총 2만3599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412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522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4월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54.9% 감소한 8만385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실적은 스포티지가 1만664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1만1058대, K3(포르테)가 1만51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쏘렌토, K5 등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내수 4.2% 늘었지만 수출 32.8% 감소

한국지엠은 4월 한 달 동안 2만8749대(내수 6706대·수출 2만2043대)를 각각 판매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7%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4.2% 늘었지만 수출은 32.8% 감소했다.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내수시장에서 각각 2131대, 1757대가 판매되며 한국지엠 내수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4월 한달간 글로벌 시장에 1만1762대가 수출돼 선적 개시 후 5만대 이상의 누적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지엠 측의 설명이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394대가 판매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RV 모델 판매 역시 최근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의 가세로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카마로 SS, 볼트 EV,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쉐보레 수입 모델의 월 판매량은 7개월 연속 1000대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볼트 EV, 콜로라도 등 폭넓은 라인업을 바탕으로 하는 쉐보레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라며 "쉐보레는 모든 일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는 신념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 수출 72.5% 감소…'XM3' 흥행으로 손실폭 줄여

르노삼성자동차는 4월 국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만3087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6일 공시했다. 국내 판매는 78.4% 증가한 1만1015대, 해외판매는 72.5% 감소한 2072대를 각각 나타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QM6(수출명 콜레오스) 2031대, 르노 트위지 39대, SM6 2대가 선적됐다고 설명했다.

내수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9일 출시한 'XM3'가 6276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XM3 전체 판매대수 중 최상위 트림인 TCe 260 RE 시그니처의 비중이 63%를 차지했다. XM3는 르노삼성 역사상 최단 기간인 49일만에 누적 출고대수 1만대 돌파를 기록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QM6는 전월 대비 판매는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9.9% 증가(3,576대)한 4월 판매대수를 기록해 르노삼성자동차 대표 모델로서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가솔린 모델이 전체 판매의 42.8%를 차지했으며, LPG 모델은 54.3%(1,943대) 판매됐다.

지난 3월 16일 새롭게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 뉴 르노 마스터는 221대가 판매되며 전월대비 28.5%,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 내수 41.4%↓ 수출 67.4%↓…"부품공급차질 영향"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681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6.4% 판매가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4% 감소한 6017대, 수출은 67.4% 감소한 796대를 각각 나타냈다.

쌍용차는 "조업 차질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해외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불가피하게 라인별 순환 휴업에 들어가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생산 차질과 함께 시장 수요 위축 상황이 가중되면서 내수 판매가 감소했다. 수출은 코로나 19가 유럽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며 주요시장의 락다운(Lockdown) 상황으로 인한 판매활동 중단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4% 감소했다.

쌍용차는 "국내 업계가 본격적으로 올해 임금 관련 교섭을 시작하기도 전에 2020년 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 하는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P gnp@goodnewspeople.com        NP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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