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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현장> 백운고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31년만에 철거···지하철2호선·지하차도 건설
1989년 11월 개통 이후 남구 교통관문 역할
상권성장 가로막고 도시미관 해쳐 철거 결정
입력시간 : 2020. 06.25. 11:17


4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 고가차도에서 고가 철거 기념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고가도로 위에 꽃가루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31년 동안 광주 남구의 교통관문이었던 백운 고가차도가 4일 철거공사와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이용섭 시장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이병훈·윤영덕 국회의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병내 남구청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고가차도 철거 기념식을 개최했다.

백운고가차도는 1989년 11월 개통된 이래 백운동부터 주월동까지 도심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오며 광주 교통의 관문으로 통했다.

이날 기념식은 '아듀 백운고가, 새로운 길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백운고가차도 위에서 개최돼 시민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백운고가의 마지막 모습을 함께 했다.

기념식에서는 백운고가를 기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테이프커팅과 함께 백운고가의 마지막 길을 걸었다. 문재평 서예가의 '새길을 열다'라는 글을 따라 걸으며 안전한 철거를 기원했고, 새로운 길에 대한 기대로 장미 꽃잎을 뿌리는 퍼포먼스,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4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 고가도로 일대가 출근길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백운고가는 광주의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다리 역할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변 상권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으로 고가를 철거하고 지하차도 등 교통 인프라와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백운광장이 활성화 되면 죽어가는 도심을 살려내는 또 하나의 성공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지난해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백운고가차도 철거를 확정했다. 예산절감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남구청 앞 대남대로 선형개량사업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공사를 병행 추진한다.

오는 11월까지 고가차도가 철거되고 계획대로 도시철도 2호선과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그동안 불편했던 교통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교통안전과 도심미관을 저해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날 0시부터 백운고가차도가 통제됨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차로를 왕복으로 2개 차로 확보하고, 주변 신호체계 주기 변경, 좌회전 허용 등 현장 여건을 고려한 교통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 후에는 백운고가차도 철거에 따른 교통혼잡과 안전대책 홍보, 교통사고 줄이기 범시민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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