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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의 세상이야기> 남편이 아닌 이웃집 남편?? 5탄
입력시간 : 2020. 08.21. 11:13


입이 풀려야 제대로 숨부터 쉬고 말로 어찌해 보던지 할 것 아닌가.

“조용히, 알았죠” 윤후 아빠는 내 의도를 알아차렸는지 젖가슴에서 얼굴을 들고 다시 한 번 못 박듯이 속삭인다.

나는 눈을 꿈벅이며 고개를 흔든다. 알았다는 표시다.

비로소 손바닥이 거두어지고 막혔던 숨이 화악 터진다. 살 것 같다.

“윤후 아빠, 어떡하실려구” 나는 소리를 죽여 말한다.

무언가 사태를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절박함이 가슴을 채운다.

“할 수 없잖아요, 집을 잘못 들어왔다고 말해도 누가 믿겠어요. 민지 아빠나 우리 집 사람이나… 안 그래요” “그래도 이건…”

숨 죽여 대화를 나누면서도 윤후 아빠는 계속해서 몸을 움직인다. 달구어진 성기가 뜨거운 방망이가 되어 끈질기게 내 무의식을 두들겨 패고 있다. 식어버린 욕망의 불씨를 되살려 내겠다는 듯 집요하다.

“저도 그만두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꼴이 더 우습잖아요. 집을 잘못 찾아 들어왔다가, 그걸하다 말았다. 그럼 얼마나 웃겨요. 그럴바엔, 꿈 한번 꾼 셈 치고…”

“아, 앞으로 윤후 엄마 얼굴을 어떻게 보라고…” “꿈 꾼 것뿐이라니까요. 이건 꿈이에요.” “아니라는 거 윤후 아빠가 더 잘 아시잖아요.” “이걸 어떡할까요. 이대로 일어나서 집으로 갈까요. 그리고 애 엄마한데 여보 나 술김에 집을 헷갈려서 민지네 들어갔어. 그리고 민지 엄마가 당신인지 알고 그걸 하다가 잘못된 줄 알고 얼른 그만두고 달려왔어. 이렇게 고백하고 용서를 빌까요? 그럼 애 엄마가 웃고 말까요”

“그, 그건…” “민지 아빠한테는 뭐라고 설명하죠? 민지 아빠도 허허 웃고 말까요” “하지만 이건…”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요. 어차피 엎질러진 물이잖아요 그렇다고 순순히 응한다는 것도,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서로 눈이 맞아서 연애감정을 느낀 것도 아닌데….

윤후 아빠는 멈출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혼란 속에서 머리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믿을 수 없게 내 몸은 차츰 남자를 받아들이고 있다. 점점 뜨거워지며 쾌감의 상자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청강 gnp@goodnewspeople.com        청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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