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8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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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농협 탐방> 영암농협 박도상 조합장
“농업의 위기를 기회로…”
월출산 경관지구 6차 산업화 사업추진
쌀 대체작물 메밀-유채 재배 경관관광 활성화
조합원 실익증진 환원사업도 탁월한 능력 발휘…선도조합장상 수상
“눈앞의 어려움을 임직원-조합원 힘 모아 기필코 극복”
입력시간 : 2020. 08.28. 15:10


대한민국은 식량의 자급화를 위해 주곡 위주의 농업에서 경제작물의 재배면적 확대를 위하여 벼 외 타 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있다.

우리 농업의 현실은 날로 증대되고 있는 농업의 중요성과는 반대로 날로 쇠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촌의 고령화와 함께 FTA, 농산물 수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가격 폭등과 폭락의 반복, 기상 이변 등 다양한 주변 여건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농업은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이 농업인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특히, 전형적인 농촌 지역의 경우 그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행복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는 농협이 있다. 전라남도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이 바로 그곳이다.


영암농협은 군단위 지역농협으로는 드물게 ‘농업·농촌 융복합 6차 산업’을 추진 중이다. 박 조합장이 추진중인 영암 월출산 경관지구 농업·농촌 융복합 6차 산업화 사업은 쌀 대신 대체작물로 메밀·유채를 재배해 잡곡 자급률을 높이고 월출산과 어울리는 경관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역축제 개최, 식품가공센터를 구축해 새로운 식품 개발 및 기(氣)찬 메밀 체인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영암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경관단지사업은 월출산 천황사 자락에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메밀을 재배해 생산에서 가공, 유통, 관광까지 아우르는 6차산업화를 추구하는 사업으로서 획기적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출산 천황사지구 유채·메밀 경관단지사업으로 박 조합장은 전국 지역농협 최초 사업추진 우수사무소 선정되어 농협중앙본부 대강당에서 김병원 농협 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및 계열사 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농협이 전국 지역농협 최초로 사업추진 우수사무소로 선정됨에 따라 전국 조합장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발표에 나서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영암 월출산 경관지구 농업·농촌 융복합 6차 산업화 사업

박 조합장은 지난 2017년부터 월출산 경관지구에 농업·농촌 융복합 6차 산업화를 추진했다.

쌀 생산 조정제의 선제 대응과 벼농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 작목 육성, 메밀 재배를 통한 지역 소득작목 육성과 잡곡 자급률(50%) 향상으로 활력이 넘치는 들녘경영체 육성, 국립공원 월출산 경관단지 조성으로 마을기업 육성 및 관광산업 활성화 기여, 메밀 경관작물 재배와 경관보전 활동으로 지역축제 개최, 농촌체험관광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등이다.

시행 4년차인 올해 메밀·유채 조성 면적 165㏊(50만평)에 186농가(신규 83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소득은 1㏊ 기준 벼농사 대비 705만3000원이 증대됐다.

박 조합장은 “농촌의 관광산업 육성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25㏊로 시작한 월출산 경관단지 조성사업이 현재 165㏊(50만평)로 확대됐다”며 “월출산 경관지구 6차산업화와 영암식품농공단지 내 농협식품가공센터 기반 구축으로 새로운 식품 개발, 기(氣)찬 메밀 체인화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암농협은 지역 농업·농촌에 찾아와 머물며 보고 즐기고 갈 수 있는 ‘농업·농촌관광 테마파크’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농협과 지자체 간 농업·농촌 융복합 6차 산업화의 성공적 협치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혔다.



◈농가-농협-소비자 상생하는 신문화 창조

"조합원에게는 안방처럼 편안한 사랑방, 직원들에게는 신바람 나는 직장이 되도록 열린 조합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선 조합장으로 조합장 취임 5년에 즈음하여 각오를 이렇게 밝히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박 조합장은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달성을 목표로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농업인이 행복한 군민의 농협’이라는 비전으로 ‘깨어있는 농협인’이 되기 위해 머리를 맞대며 위기를 맞고 있는 농업에 활로를 찾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암군농특산물판매센터 기찬장터를 책임지고 있는 영암농협 박양현 상무


여기에 박 조합장은 농가소득을 위해 농가 경영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첫 시동으로 영농자재 자체 구매와 적극적인 시장 조사와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농자재 가격 조정, 전략품목 선정, 공동방제약제 선정, 값싸고 질 좋은 농자재를 공급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무인헬기와 드론을 이용 농약을 공동살포하여 일손부족을 해소하는 등 농가 편익 제공과 지속 가능한 농업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영암농협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편리하게 출하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우수 농산물 공급에 우선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산지유통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나로마트 사업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총매출 182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억8천여만원을 신장시켜 농협하나로마트 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기찬장터 운영사업은 11억1천여만으로 지남해 대비 44.9%를 성장시켰다.

이로써 농업인은 수확까지만 농사일을 담당하고, 농협에서 수확 후 관리 시스템을 갖춰 산물 수매부터 공동선별-포장-가공을 통해 대행 거래처로 연중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판매사업도 관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전량 매입하고 있다. 수확기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일반벼와 양파, 메밀, 유채, 잡곡 등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량 매입해 계약농가의 경제적 이익과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매사업에 있어서도 농약-비료-시설원예 자재-농기계-사료 등 영농자재판매장을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할인 판매하고 있고, 주유소에서는 지난해 대비 5억원이 증가해 면세유 공급 확대와 더불어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역 농특산물 판매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18년 4월에 개장한 기찬장터사업은 1층 농특산물판매장, 2층에 메밀국수 전문식당을 운영 영안읍 중심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며 메밀식당은 농협유통 서울 양재점에 이어 전국 6호점까지 확대 영암지역에서 생산된 메밀의 전량 소비되는 새로운 수익 창출의 모델이 되고 있다.



◈신용사업 적극 추진

영암농협의 신용사업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연중 제공해 지난해 말 기준 상호금융예수금 939억원을 보유하여 전년 대비 99억4천만원이 증가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농업생산자금 및 상호금융대출, 정책자금대출 등 대출도 전년 대비 38억원이 증가 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여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괄목할만한 성과와 함께 도시권 대출사업에 뛰어들었다.



◈조합원 지원사업과 복지사업도 우선


특히 박 조합장은 “올해는 ‘월출산 경관지구 농업·농촌 융복합 6차 산업’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고 영암농협의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전 임직원과 일치단결해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경영혁신을 통한 공격적인 사업 추진으로 농업인 조합원들의 소득증진에 더욱 힘쓰겠다”며 “원로 조합원과 여성농업인들의 영농편익을 위해 육묘장 운영과 무인항공방제사업 확대 추진, 메밀-유채단지 조성 및 수매 등에 대한 지원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및 계절성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특화된 인력 수급 지원체계를 구축, 해결하고 있다.

그리고 모내기철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벼 육묘 사업을 추진해 모판을 저렴하게 공급했다.

또한 영암농협은 장례식장의 운영 일환으로 농업인 조합원 장례편익시설을 마련했다. 장례식장 개장 운영은 장례에 따른 종합서비스 체제를 확립하고 장례비용을 경감하는 등 조합원 편익시설 확대를 통한 농업인 복지 향상 및 실익을 제공하고 있다.

박 조합장의 이러한 뜻에 따라 영암농협은 어르신들의 생신과 명절이면 선물과 함께 따듯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초심으로 변화와 도약의 책무 다해

박 조합장은 최대의 현안은 조합원 농민의 소득증대와 복지로 농민에 삶의 질 문제라 했다.

안으로는, ▲효율적인 경영 내실화 ▲당기순이익 증가실현, ▲조합원 실익·복지증진 밖으로는, ▲천황사 경관단지 조성 ▲지자체 협력사업 추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메밀사업 서울 소비시장 진출 ▲기찬장터, 가공공장, 장례서비스등의 사업다각화 등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7년 전남도내 농협 조합장 가운데 처음으로 농협중앙회가 선정한 '선도조합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로지 농민의 삶을 챙기는데 전념하겠다고 다짐한다.


첫 째,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농산물 전량판매와 새로운 틈새소득 작목육성 및 영농편익 증진과 농작업 대행사업추진으로 농업경영비를 절감하여 농가소득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둘 째, 지역농업 농촌 활성을 위해 찾아오고 머물고 체험할수 있는 6차산업으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창출하여 지역농업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협동조합의 공익적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영암농협을 만드는 것이다.

셋 째, 농업의 새로운 수익자원발굴과 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농협의 경영안정화를 도모하여,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각종 편익사업을 확대해 최고의 농협으로 성장 발전시켜 고객과 조합원으로부터 사랑받고 든든한 고마운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한다.

그는 내외적으로 소득감소, 가축질병 발생, 농가부채 증가 등으로 인해 유례없이 어려운 시기에 조합장으로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함께 해주는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의 힘을 모아 알차고 내실 있는 농협을 기필코 만들 것을 다짐했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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