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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경제3법에 '투명성 제고' 39.3% vs '규제 심화' 34.5% | 정당별 차이 극명…與 지지층 68.8%가 긍정적 의견
野 지지층 11.8% vs 69.9%…무당층 '잘 모름' 43.3% | | | | 입력시간 : 2020. 10.08. 09:38 |
 | | 경제관련3법 기업활동 영향 공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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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개정을 추진 중인 경제관련 3법 이른바 '공정경제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에 대한 긍·부정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공정경제3법' 기업 활동 영향 관련 의견에 대해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기업 경영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이다"라는 응답은 39.3%, "기업 경영권 간섭과 규제가 심해질 것이다"라는 응답은 34.5%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26.2%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40대(건전성·투명성 제고 53.0% vs 간섭·규제 심화 28.7%)와 20대(38.8% vs 29.3%)에서는 기업의 건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30대(40.6% vs 44.2%)와 50대(43.2% vs 40.7%), 60대(34.7% vs 34.9%)에서는 긍·부정 의견이 비등했다. 70대 이상에서는 '잘모르겠다'는 의견이 54.5%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은 기업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63.1%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기업 경영의 간섭과 규제를 심화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은 17.8%에 그쳤다. 반면 보수층(21.9% vs 53.5%)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으며 중도층(36.2% vs 35.5%)에서는 긍·부정 의견이 비등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8.8% vs 7.2%)은 긍정 의견이 압도적 다수였으며 국민의힘 지지층(11.8% vs 69.9%)은 부정 의견이 높아 차이가 극명했다. 무당층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43.3%로 전체 평균(26.2%)에 비해 많았다.
권역별로 광주·전라(62.9% vs 17.6%)와 경기·인천(41.7% vs 29.5%)에서는 긍정 의견이 많았지만, 대구·경북(36.5% vs 43.6%)과 대전·세종·충청(29.6% vs 42.6%)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대비됐다. 서울(35.7% vs 39.1%)과 부산·울산·경남(31.9% vs 36.3%)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하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하루 전국 만18세 이상 814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6.1%)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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