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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행정부, 7월 청소년 집단면역 시도 정황 "감염시켜야" | | | | 입력시간 : 2020. 12.17. 09:58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아·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집단 감염을 시도했던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들이 폴 알렉산더 전 보건복지부(HHS) 과학고문과 마이클 카푸토 전 보건복지부 대변인의 이메일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알렉산더 전 고문은 지난 7월 4일 카푸토 전 대변인과 다른 6명 보건부 관계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은 고위험자가 아닌 집단들의 바이러스 노출을 허용해 집단 면역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아, 어린이, 청소년, 어린 사람들, 젊은 성인들, 질환이 없는 중년층 등은 위험이 전혀 없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활용해 집단(면역)을 개발하길 원한다. 우리는 그들을 감염시키고 회복시키길 원한다. 항체를 가지기를 원한다"고 적었다.
이후 카푸토 전 대변인은 7월 24일 다른 보건부 관계자에게 이메일로 자연 면역을 얻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젊은 세대에게 (바이러스를) 노출하고 대량 개방해 고령자와 위험군을 통제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알렉산더 전 고문은 이메일을 통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알렉산더 전 고문은 지난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집단면역과 마스크 무용론을 주장했던 특별 의학고문인 스콧 애틀러스 박사도 12월 백악관 코로나19 TF에서 사임했다.
NP gnp@goodnewspeople.com NP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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