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 크리스마스' 올해는 없다…이브에 비 조금 올듯 | 성탄절 25일에는 비·눈 소식 없어
24일 비·눈 조금 내리지만 "주로 비"
중부·전북·경북에 새벽부터 내릴 듯 | | | | 입력시간 : 2020. 12.23. 10:42 |
 | | 지난 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앞 광장에 설치된 대형 성탄트리가 불을 밝히고 있다. 성탄의 기쁜 소식과 희망의 빛을 전하며 점등된 이날 성탄트리는 2021년 1월 3일까지 불을 밝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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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눈보다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겠다. 크리스마스 당일이 아닌 이브에 새벽부터 내리겠고, 이 마저도 적은 양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성탄절인 25일에는 강수가 없겠고, 이브인 24일에는 중부지방 등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24일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눈은 눈보다는 비에 가까울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로 비이고, 양도 적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비 또는 눈은 중부지방과 전북내륙, 경북북부내륙에 24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오겠다. 남해안과 제주도의 경우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23일 오후 9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제주도에서 5~10㎜,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남내륙·충북·전북내륙·경북북부내륙에서 5㎜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23일 오후 9시부터 24일 새벽 6시까지 강원영서에서 1㎝ 내외다.
기상청은 "기온변화에 따라 강수형태가 바뀔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의 경우 과거 약 40년(1981~2019년) 간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내렸던 해가 다른 주요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축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은 1982년, 1983년, 1985년, 1989년, 1995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11년, 2012년 총 11회 눈이 관측됐다.
강릉의 경우 1989년, 1995년, 1999년, 2001년, 2002년 총 5회다. 청주는 1983년, 1989년, 1992년, 1995년, 1999년, 2000년, 2010년, 2011년, 2012년으로 총 9회였다.
대구는 1983년, 1989년, 1992년, 1995년, 1999년, 2004년 총 6회 눈이 관측됐다.
광주는 1983년, 1984년, 1992년, 1995년, 1999년, 2001년, 2004년, 2010년, 2011년 총 9회다.
눈이 잘 내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부산의 경우 1983년, 1992년, 1995년, 1999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내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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