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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첫날 밤’과 체위
입력시간 : 2020. 12.29. 14:10


신혼 첫날 밤 하면 여성의 처녀성에 대한 고루한 생각들을 떠올리곤 한다.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고대 로마에선 처녀가 위험한 존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혼 첫날 밤 성교를 하지 않고 거대한 남근상 위에 처녀인 신부를 앉히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엔 결혼을 앞둔 신부들이 자신이 처녀임을 위장하기 위해 비둘기의 피를 담은 물고기 부레를 지참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기록을 보면 이것이 얼마나 보편적인 관습이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다. 오히려 이보다는 첫날밤에 신랑은 신부를 공경한다는 의미에서 처녀를 빼앗는데 조심스러웠다고 한다. 그래서 첫날밤엔 항문 성교만으로 만족하는 것이 관례였다는 것이다. 여자 쪽에서 보면 가가 막힐 노릇이다.

고대 중국의 경우는 어떨까?

성에 관한 그들의 생각부터 알아보자. 그들은 남성의 정액은 건강과 생명의 원천이므로 사정할 때마다 손실되는 양만큼 여성의 음기로부터 보충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남자는 성관계시 여자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되 본인은 특정한 경우에만 오르가즘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소녀경’ 등 중국의 성 문헌을 관통하는 기본원리인 셈이다.

‘소녀경’이 뭔가. 남자의 사정억제지침서 아닌가. 고대의 중국인은 월경이 있는 후 5일 동안이 임신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보고 다른 날에는 성 관계를 가져도 사정을 억제하면서 여성의 음기를 통해 남성의 활력을 높이려 했다. 따라서 남자의 자위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미루어지는 몽정에 대해서도 악귀가 그를 해치기 위한 술수라고 보았다. 몽정 역시 정기의 손실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여자의 자위에 대해선 남자의 경우와 달리 너그럽게 인정되었다. 즉 여성은 자위를 통해 ‘음’의 기를 일부 소비하더라도 끊임없이 보충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남성의 정액은 제한되어 있지만 여성은 무한하게 음의 기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연장선상에서 고대 중국인은 남성의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경우가 많았지만 여성들의 동성애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청강 gnp@goodnewspeople.com        청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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