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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천수당 한약방 백점선 한약업사
주민들 몸과 마음 치료해주는 ‘명약’ 처방
어려운 이웃 돕는 일도 솔선수범해 칭송 자자
“나눔과 배려 원칙으로 언제나 주민들 가까이에…”
입력시간 : 2020. 12.29. 15:22


한약은 본초학에서 연구된 개개의 약물을 일정한 규율에 따라 배합한 경험과학의 산물이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약’하면 한약을 의미했다. 그런데 서양의학이 들어오면서 양약과 한약의 구분이 생겨났다.

장흥군 장흥읍에 위치한 천수당한약방도 우리나라에서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전통 약재와 비법으로 약을 조재하며 지역주민들과 반갑게 소통하고 있다.

천수당한약방 주인장인 백점선(81) 한약업사는 1965년 고향인 장흥 장동면에서 한약방을 시작해 안양, 장흥 관산읍, 나주 영산포 등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다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한약업사란, 시험에 합격해 허가된 지역 안에서 환자의 요구가 있을 때 기존 한의서에 따른 처방 또는 한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지은 한약을 판매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백 한약업사는 “이전에는 사람의 질병을 미신적 사상과 천(天)과 지(地)를 믿는 사상에 의해 병을 퇴치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가 주변의 초(草)·근(根)·목(木)·피(皮)를 인간의 본능에 의해 순수경험을 통해 독자적인 민간약 한약이 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에서는 중약(中藥)이라 칭하고, 일본에서는 화한약(和漢藥)·화약(和藥)이라고 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한약(漢藥)이라고 종전에 사용하던 중 1980년대 이후 한약(韓藥)으로 개칭한 뒤로는 이를 통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고난 자상한 성품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을 친절하게 맞이하며, 오랜 경험을 통한 자세한 설명과 효험 있는 약 처방과 등으로 단골로 방문하는 주민들과 허물없이 다정함을 나누고 있는 백 한약업사.

그는 주민들의 아픔 몸을 치료해주는 명약을 전달하는 한약업사지만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귀감이 되고 있다.

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 40년 넘게 활동한 그는 회장을 비롯해 지대위원장 등을 맡아 리더로서 부족함이 없었으며,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도 솔선수범해 주변의 칭송이 자자하다.

더불어 수원백씨 문중에서도 회장 등을 맡아 활동하며 정성을 다해 조상을 모시고, 문중에서 펼치는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앞장서 집안의 어른들은 물론 후손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도 대한한약협회에서 감사를 맡고 있는 백 한약업사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한약업사들의 권익을 주장하며 권리를 찾아주는데 기여해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백 한약업사는 수년간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를 비롯해 문중 등에서의 성실한 활동이 인정돼 많은 감사장과 표창 등을 수상해 공적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

특히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무료로 한약을 처방해 직접 배달까지 해주는 선행을 베풀고 있어 ‘나눔 전도사’로도 통하고 있다.

우리 부모세대들이 대부분 그랬듯이 백 한약업사도 4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아래서 동생들을 뒷바라지하며 어려운 생활을 이겨냈고, 슬하의 2남2녀의 자녀들도 잘 성장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고 있어 백 한약업사의 보람과 기쁨이 되고 있다.

한의학이 대체의학으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한약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는 있지만, 농촌지역 어디에서나 같은 현상으로 나타나는 노령인구 증가와 인구감소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백 한약업사는 ‘나눔’과 ‘배려’를 원칙으로 주민들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있다.

본업인 한약업사로도 부족함이 없는 활동을 펼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정성껏 힘을 보태고 있는 백 한약업사.

그는 몸을 보호하는 한약의 은은한 향처럼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주는 마음 따뜻한 사람으로 지역을 아름답게 빛내는 존경받는 사람이었다.



박은정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은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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