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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탐방> 김일남 화백
자신만의 멋진 작품 위해 예술혼 불태우다
미술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세대 공감 이뤄
오랫동안 합창단원으로 활동 노래 잘하는 화가로 ‘정평’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즐거움 느끼는 삶 최고!”
입력시간 : 2020. 12.29. 16:06


예술의 세계, 그 가운데서도 철학적인 예술을 일컬어 회화라고 한다. 한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저 깊숙한 예술정신에서 빚어진 작업, 열과 성으로 정성을 투입한 작업, 영원히 불멸한 작업이 바로 미술작업이다.

황혼기의 절반을 넘어섰음에도 그 빛을 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일남 화백(80).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중?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35년간 재직하고 퇴임한 김 화백은 교직생활을 하면서도 그림 작업을 이어왔지만 화가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은 펼친 것은 퇴직 후부터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재능과 소질이 있었고, 이후 대학에서 전공을 하고 미술교사로 지내면서 김 화백의 실력은 어느 정도 입증이 됐지만, 퇴직 후 노력을 더해 돋보이는 그림을 완성해 나가며 화가로서도 손색없는 활동이 이어졌다.
제주 바다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비롯해 인물, 정물 등으로 화폭을 멋지게 채워가고 있는 김 화백은 매년 크고 작은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면서 건재함을 알리고, 조대 미술대 동문들의 기념전을 비롯해 우리나라 원로미술가들이 총 출동하는 대한민국 국제기로미술대전 등에도 꾸준히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 김 화백은 탁월한 목소리로 오랫동안 합창단원으로도 활동해 노래 잘하는 화가로도 통한다.

대학시절부터 합창단원으로 활동한 김 화백은 교직에 몸담으면서도 광주시립합창단과 아버지합창단, 목포남성합창단 등의 창단멤버로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이름을 날리기도.

평소 호탕한 성격으로 주변을 밝게 하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김 화백은 평생을 함께 한 그림과 더불어 타고난 아름다운 음색으로 노래를 부르며 여가를 즐겁게 보내고 있어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평소 술, 담배는 전혀 하지 않는 김 화백은 틈틈이 단전호흡 등으로 몸 관리를 하면서 건강한 노년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것.

김 화백은 “미술, 음악 등의 예술은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을 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직접적이고도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장르다”며 “예술이란 모름지기 인간정신의 표현이며 진실한 생명의 표출인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품에 담긴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는 디지털 시대에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으며 계승 발전 시켜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며 “더불어 건전한 문화 활동은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사회의 통증을 완화하고 젊은 세대에 값진 교훈으로 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류사회의 변천은 문화예술의 감각적 변화에 따라 발전돼 왔다. 경제발전이 인간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활수단의 산물이라면 문화예술의 발전은 그보다 몇 단계 위에서 인고의 노력으로 조화롭게 만들어내는 걸작품인 것이다.
영광 해안도로


동적인 예술은 인간의 흥겨운 마음에서 만들어 내지만 정적인 예술은 혼자만의 산고 끝에 얻어내는 고난의 결정체다. 예술은 보는 사람의 시각차에 따라 평가받기도 하고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풍속의 흐름에 따라 청자 혹은 백자로 태어나기도 한다.

김 화백은 청년과 중년을 거치면서 예술이라는 테두리 속에서 창의적인 발상을 이뤄왔고, 그를 바탕으로 지금은 노년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통해 깨달은 삶의 가치를 소중한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 어른세대는 우리사회에 큰 가르침을 주는 훌륭한 분들이다. 김 화백도 평생을 사회발전과 후손들을 건사해온 귀한 경험이 작품에 스며들어 깊은 감동을 전달하며 후배세대들에게 존경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예술을 보존하고 전파하며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온 김 화백은 자신만의 멋진 작품을 위해 변함없이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다. 이제는 100세 시대다. 건강한 실버로 사는 일은 그 만큼 중요한 일이다.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사는 비법은 나이를 잊을 만큼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김 화백은 미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세대 공감을 이루며 가치 있는 노년생활을 만들어 가면서 활기찬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팔영산
월출산




박은정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은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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