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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집값 통계, 표본 늘려 정확성 높인다
통계청, 부동산원 품질진단 결과 이달 발표
표본 확대·정확성 높이기 위한 방안 추진
입력시간 : 2020. 12.29. 16:07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통계에 대한 통계청의 진단 결과 발표가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공식 부동산 통계의 문제점에 대해 통계청이 공감하고 있어 내년 표본 확대와 함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대한 품질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 말 결과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현재 이 통계의 표본수가 너무 적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주간 통계의 표본은 전국 176개 시군구 아파트 9400채에 불과하다. 반면 민간 기관인 KB국민은행 통계 표본은 전국 152개 시군구 3만6000채로 부동산원 보다 절대적으로 많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때 부동산원 통계와 민간기관 통계의 괴리가 커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부동산원 통계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 주(12월7일 기준) 0.03% 올라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KB국민은행 통계는 0.37%로 지난주(0.27%) 보다 대폭 확대됐다.

전세 역시 부동산원 통계는 이번 주 0.14%로 지난주(0.15%) 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KB국민은행 통계는 0.49%로 지난주(0.45%) 보다 확대돼 차이를 보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 같은 국가 공식 통계를 근거로 국회 답변 과정에서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집값 상승이 멈췄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시민단체에서도 부동산원 통계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정부가 효과적인 부동산 정책을 펴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통계청은 또 부동산원의 주간 및 월간 통계 사이의 괴리가 큰 점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 문제 역시 국회와 시민단체의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부동산원 통계상 서울 아파트 주간 상승률은 8월24일부터 10월말까지 10주 연속 0.01%를 기록했지만 지난 9월 월간 상승률은 0.29%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품질진단 결과 보고서를 이달 말 통계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할 예정"이라며 "표본수를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고, 주간과 월간 통계가 안 맞는다는 얘기가 있어서 주간통계 정확성을 제고하는 방안에 대한 내용 일부가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개선과제를 담은 품질진단 결과 보고서가 나오면 부동산원은 이를 어떻게 이행할지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 장관은 지난 10월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통계 개선과 관련해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며 "개선 방향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NP gnp@goodnewspeople.com        NP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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