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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영농조합을 찾아서> 고흥군통합유자영농조합법인 임병용 대표
‘웰빙과일 유자’ 유통구조 개선 위해 농가 조직화 앞장
법인 통합으로 고흥유자 6차산업 공동인프라 구축
“자유를 즐기자” 매년 고흥유자축제도 개최
입력시간 : 2020. 12.31. 11:20


고흥군통합유자영농조합법인(대표 임병용)은 고흥군의 특화 작목인 유자 조직화를 통한 브랜드를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통합유자영농조합법인인을 지난해 5월 출범시키고 고흥군 유자생산농가와 연계한 브랜드 상품화 및 마케팅 전략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동안 고흥군은 유자 주 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생산, 가공, 유통의 계열화를 이루지 못해 안정적인 원물확보 및 출하에 어려움이 있어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데 미흡한 실정이었다.

유자클러스터사업단, 유자친환경연구회, 고흥유자연합회가 통합해 고흥군통합유자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생산자 조직화로 유자 원물 수매와 함께 가공산업까지 생산품 다양화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소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유자통합영농조합법인은 부지매입을 끝내고 내년 2월에 착공 예정인 유자산지유통센터 기능을 갖춘 통합법인 사옥 건립으로 유자를 집하에서 선별, 포장, 유통을 체계적으로 추진 품목별 통합마케팅 기능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고흥만에 8km의 유자가로수길도 조성 계획이다.


또한 통합법인 주관으로 지역 전략식품산업육성 연계사업으로 고흥군과 유자 생산농민들이 고흥유자를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되었지만 매년 ‘고흥유자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는 ‘자유를 즐기자!’는 주제로 ‘유자요리 경연대회’, ‘유자품평회’, ‘유자가요제’, ‘유자따기 체험행사’, ‘유자피자 만들기’, ‘유자수제맥주 시식·시음행사’, ‘국내외 바이어초청 국제심포지엄’등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고흥군은 유자 재배면적만 58ha, 연간 6,000톤 이상의 유자가 쏟아져 나오는 유자 천국이다.

유자통합법인의 임병용 대표는 지난해까지 고흥·완도·진도군이 참여하는 유자식품클러스터사업단 대표로 농식품부 주관 2013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 사업 선정으로 사업단 2년 연장과 함께 국비 2억8천만 원을 지원받아 대한민국 대표 세계 일류식품 황금빛 유자로 발전시켰다.

임 대표는 최우수 사업단 선정으로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생산농가를 조직화하고 투명 경영으로 전국 유통망을 갖추는 등 자생력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자 품질 균일화, 고급화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 가격을 차별화하는 한편, 다양한 신제품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적극적인 사업을 펼쳤다. 또한 유자가공품 판매 확대를 위해 전국단위 공동브랜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해 지속성장 가능한 6차산업화 모델을 구축했으며 유자 수확기를 맞아 11월 7일부터 ‘자유를 즐기자’를 주제로 고흥 풍양면 일원에서 유자 따기, 유자요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문화행사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전시회 등이 어우러진 고흥유자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임 대표는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노력으로 유자차의 다양한 패키지화, 유자잼 개발, 세계 국가별 트렌드에 맞는 유자가공상품을 위한 연구-투자에 집중했다. 특히 항대사성증후군, 항당뇨, 항암, 항비만의 약리작용을 활용한 유자의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유자가공업체 및 유자생산농가, 전문유통업체와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유자가공식품의 국내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해외 수출시장 확보에 주력 했다.

특히 과립형 분말상품과 1회용 액상차, 청유자 분말 등의 신상품을 개발-유통하고 이슬람 식품인증 할랄(Halal)인증으로 수출시장도 확대했다.

세계시장에서 고흥 유자의 가치는 수치로 증명해 내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는 유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면역체계에 도움을 준다는 입소문으로 올해 유자의 수출실적은 전년보다 수억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자는 생과로 먹기보다는 주로 즙이나 차, 소스 등으로 곁들여 먹고 있다. 고흥유자에는 비타민 C와 유기산이 많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감기 예방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임 대표는 고흥 만의 특징적인 수산물에 회무침 그리고 돼지 삼겹살 등에 유자 소스를 얹어 먹으면 아주 특별해 많은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고흥군은 유자골이다. 어딜 가나 유자밭이 흔하다. 이에 착안해 만든 비타민C가 많은 유자를 이용한 제품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유자에 관한 기능성 전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유자 껍질 추출물의 지방 억제 효과, 당뇨 개선 효과와 동물실험에서 전립선암 억제 효과, 카로티노이드 함량 등 항산화 성분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흥에서 생산되는 유자를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친환경·고품질 유자로 만들겠습니다." 임 대표는 고흥 유자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했다.

임 대표는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품질에 대한 우수성이 있어야 한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생산량을 안정화시키고 품종을 개량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법인은 수익을 남기기보다는 생산농가 권익 보호를 위해 기존 유자가공식품업체들은 OEM으로 수익을 나눠 갖도록 하고, 사업단은 새로운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데 치중해오고 있다.

임 대표는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가 유자농가 생산자들의 고령화라고 했다. 7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농가들이 대부분으로, 품종개량은커녕 제대로 생산도 어렵고 화학비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친환경 등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처해 농지대행사업으로 고령의 생산농가를 위해 전문인력을 투입, 품질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도 하는 이중효과를 볼 것이라고 했다. 법인은 농가권익보호를 위해 유자농가환원사업으로 농가수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령의 노인들이 요청할 경우엔 수확에서 수거, 수매까지 모든 과정을 수수료 없이 돕고 있다. 법인은 자립화 방안으로 고유한관광농원과 함께 '농촌융복합산업화지구 조성사업' 6차 산업화의 안정적인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농촌융복합산업화지구 조성사업'은 전국 최대 주산지이면서 전국 생산량 58%를 차지하는 지역 특화작목인 유자를 활용한 1·2·3차 산업이 집적된 지역을 농촌융복합지구로 지정하여 지역특화산업의 클러스터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지니난 11월부터 유자 수확기를 맞아 고흥유자 통합법인에서는 생산농가 유자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사전예약프로그램을 통해 관광농원 체험프로그램도 연개하고 있다.

임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가치를 재창조하는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타산업과 연계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다양한 분야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고흥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고흥유자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세계적인 향토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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