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3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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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
‘활기찬 경제, 행복한 복지’ 금자탑 세웠다
마부위침 자세와 추진력 조화, 남구발전 견인
구도심 뉴딜·생활SOC 구축 동네마다 ‘변화 물결’
진월 복합운동장 등 구민 숙원사업도 척척 해결
민선 7기 3년간 ‘종합행정 완결판’ 선보여 ‘호평’
입력시간 : 2021. 08.25. 12:00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취임 후 3년 동안 경제 분야를 비롯해 구도심 도시재생, 생활SOC 구축, 복지, 교육 등 눈부신 성장을 이끌고 있다.

또 주민들의 염원인 진월 복합운동장 조성과 제2순환도로 진월IC 진출입로 개선, 봉선동 용산터널 앞 우회차로 확장, 백운광장 하수암거 개선 등 굵직한 숙원사업도 척척 풀어내면서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사회 내에서 김병내 구청장이 주도하는 행정에 대해 ‘종합행정의 완결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다.

민선 7기 3년, 남구의 성공 비결 등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봤다.

민선 7기 3년이 흘렀고, 이제 마지막 임기 1년이 남았다. 소회가 궁금하다.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 점검


그동안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로 구정을 이끌었다. 마부위침은 ‘도끼를 갈아 바늘로 만들겠다’는 뜻인데,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이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를 갖고 일하면 성공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남구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변화는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왔고,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소 바람을 불러일으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저를 믿고 열심히 일 해준 우리 남구청 1,200여명의 공직자와 구정의 동반자로 큰 힘을 보태준 남구의회, 지역 주민들의 성원이 오늘날의 남구를 만든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할 수 있도록 구정에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



광주·전남 최연소 단체장이다보니 기대와 관심이 클 것이다. 반면 이게 오히려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떤가?

최연소 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이 엄청난 무게감을 안겨준 것도 사실이다. 민선 7기 초창기에 무언가 큰일을 해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강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했다. 남구청 개청 이래 단일사업으로 최대 규모인 백운광장 뉴딜사업(879억원) 추진 등 열심히 노력한 만큼 성과도 거뒀다고 본다.

젊기 때문에 제 자신을 더 채찍할 수 있었고, 이런 측면에서는 젊음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또 개인적으로 패기와 추진력, 자신감을 저의 최대 강점으로 손꼽고 있는데, 이것 또한 젊기에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주민들께서 ‘믿고 신뢰하는 정치인’으로 평가하고 있고,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광주 지역 단체장으로 3연속 최우수를 받은 유일한 정치인이다. 소감은?

지역 주민들께 ‘김병내 만큼은 약속을 확실하게 지킨다’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믿는다’, ‘신뢰한다’라는 평가는 이런 노력 덕분에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우리 주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이유는 민선 7기 구정에 대한 우리 남구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주민들께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많은 노력도 했다.

현재 민선 7기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총 52개인데, 현재까지 전체 추진율은 88% 수준이다. 사회복지와 문화교육 분야의 경우 각 97%와 92%에 달할 정도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는데, 주민들에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장마철 백운광장 하수암 점검


임기 1년을 남겨둔 상태에서 이미 역대 민선 남구청장 가운데 가장 많은 공모사업비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비결이 있는가.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남구의 재정여건은 매우 열악하다.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가 이런 상황인데, 그중에서도 우리 남구는 특히 더 궁핍한 실정이다.

문제의 해결책을 고민해야 했고, 심사숙고 끝에 예산을 꽉 틀어쥐고 있는 중앙정부와 상급기관을 설득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옛 속담에 ‘우는 아이에게 떡 하나 더 준다’고 했다. 틀린 말이 아니었다. 얌전하게 말 잘 듣고 있으면 신경 쓰지 않고, 징징대면서 귀찮게 하면 뭔가가 통했던 경험을 했다.

그래서 중앙정부 관계자를 수시로 만나 활발히 소통했고,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민선 7기 3년 동안 공모 사업비로만 2,218억원을 가져왔다.

특별교부세와 교부금도 가장 많은 315억원을 확보했는데, 이렇게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우리 주민들을 위한 사업 추진에 강렬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지고 있는데.

그동안 지역사회에서는 침체된 백운광장에 활력에 불어 넣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백운광장 뉴딜사업의 출발점이었고, 이 사업을 손에 넣기 위해 서울도 왔다 갔다 하면서 공을 많이 들였다.

정부 공모에서 2번 좌절했고, 3번째 도전 끝에 이 사업을 가져왔다. 그만큼 많은 애착을 갖고 있고, 심혈을 기울여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우선 사업비 879억원을 투입해서 백운광장을 활기 있는 곳으로 만들 생각이다. 남구종합청사 외벽을 활용해 각종 영상과 정보를 송출하는 미디어 파사드 사업을 비롯해서 단절된 푸른길 공원 산책로를 연결하는 공중 보행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남구청 맞은편 푸른길 공원 주변에 아트 컨테이너 상점 수십여개를 배치해 상권 활성화의 주축으로 만드는 스트리트 푸드존 사업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당초에 목표했던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찾고 싶은 그런 공간으로 바꿔 나갈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도 부탁드린다.



최근 진월복합운동장 기공식이 열렸다. 생활체육의 불모지인 남구 관내에 첫 번째 종합운동장으로 알고 있는데.

진월복합운동장 건립은 남구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그동안 관내에 축구장 등이 전무해서다. 특히 주민들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싶어도 마땅한 장소가 없었고, 타 자치구에서 각종 대회가 열리다보니 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많았다.

축구장만 하더라도 광산구는 11개, 북구 5개, 서구에만 4개가 있다. 남구가 서구로부터 분구한 지 26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야외 종합운동장이 하나도 없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난 2019년에 이용섭 광주시장께 진월복합운동장 조성을 위한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고, 광주시에서 적극 검토해줘서 지난 7월 15일에 기공식을 열 수 있었다.

이제야 우리 남구 주민들도 처음으로 종합운동장을 가지게 됐는데, 85억원을 투입해서 올해 연말께 완공할 생각이다. 축구장과 야구장, 풋살장, 부대시설 등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곳에서 마음껏 운동을 즐기시기 바란다.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광주지역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장애인 전용 반다비 체육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어느 정도까지 왔나?

우리 장애인 식구들이 몸이 불편하다 보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반면에 운동할 만한 마땅한 체육시설은 더 더욱 없는 현실이다.

저는 이분들께서 물속에서 매우 행복한 얼굴로 편안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고난 뒤 장애인 전용 체육관을 꼭 짓고 싶었다.
양림동 공예특화거리 개장식


때마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패럴림픽이 진행됐는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전국에 장애인 반다비 체육관을 건립하자는 말씀을 듣고 서둘러 정부 공모사업을 준비했다.

사업비 140억원을 확보했고, 월산 근린공원 주변에 연면적 1,580평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 작업을 진행하는 단계이고, 10월쯤에 공사에 들어가 내년 연말 정도면 완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 반다비 체육관이 멋진 부분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년 365일 내내 무등산을 조망하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체력단련장과 카페 등 운동시설과 부대시설이 조성되기 때문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 될 것이다.



호남지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예전에는 국가에서 철도와 항만 등 큰 규모의 SOC를 구축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런데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SOC 구축 사업의 방향이 바뀌었다. 대통령께서 국민들을 위해 일상생활과 관련한 공용 주차장이라든가 도서관 등 반드시 필요한 시설을 생활SOC로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복합화’라는 개념이 추가로 더해졌는데, 예를 들어 지방자치단체에서 ‘주차장을 만들겠다’,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하면 국가에서 일일이 다 지원해 줄 없다. 전국에 너무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소 2가지 이상의 사업 아이디어를 결부해서 정부에 제출하면, 그것을 평가해서 꼭 필요한 사업에 지원하는 게 생활SOC 복합화 사업이다.

호남권 지방자치단체로는 가장 많은 7개 복합화 사업과 16개 단일사업을 가져와서 현재 효천지구에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주차장을 갖춘 효천문화복합 커뮤니티 센터를 짓고 있다.

또 다함께 돌봄센터와 장난감 도서관, 자활센터를 결합한 가족사랑 나눔센터 및 지역자활센터도 건립 중에 있다. 동네 곳곳에 생활 인프라를 구축해 품격 있는 삶을 누리게 할 생각이다.



주민들 사이에서 ‘행복한 복지 7979센터’ 사업에 대한 호응이 좋다. 어떤 사업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행복한 복지 7979센터를 만든 이유는 현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사회보장급여만 수백가지 종류에 달하고, 급여 종류에 따라 업무부서도 달라서 민원인들께서도 매우 헷갈려 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복지 공무원 8명으로 팀을 꾸려서 행복한 복지 7979센터를 오픈했다. 구청 대표번호가 ‘607’인데, 여기에 ‘7979’를 더해서 전화하면 우리 직원들이 어떤 혜택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또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집에 전구가 고장나면 고치기 힘들기 때문에 우리 구청 직원들과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주민들이 7979봉사단을 만들었다. 봉사단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기구를 수리하거나 장판 교체, 도배 등 불편사항을 말끔히 해소하고 있다. ‘607-7979’ 번호를 꼭 기억해 두셨다가 필요할 때마다 이용하시기 바란다.
푸른길 토요장터 현장




최근 분적산이 새로운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광주 도심권에 금당산과 제석산, 백마산, 삼각산 등 많은 산이 있는데, 편백 숲 트레킹 코스를 갖춘 산은 흔치 않다. 분적산이 바로 그런 산이다. 특히 진월동과 봉선동, 효천지구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까지 뛰어나다.

우리 주민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서 올해 상반기에 ‘분적산 더 푸른 누리길’ 조성을 완료했다.

비 오는 날에도 편백 숲을 거닐 수 있도록 미끄럼 방지 야자수 매트를 설치했고, 등산로 주변 곳곳에 평상과 의자, 쉼터를 조성했고, 나무도 식재해 놨다.

분적산에 다녀오신 모든 분들께서 ‘엄지 척’으로 칭찬할 만큼 잘 만들어 놨는데, 푸른길 공원 산책로와 함께 22만 남구 주민의 힐링 쉼터로 각광받고 있어 정말 기쁘다.



22만 남구 주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혼자 걸으면 길이 되지만, 함께 걸으면 역사가 된다. 남구의 밝은 미래는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 왔다. 이제는 22만 남구민과 함께, 더불어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그 길을 걸으면서 새 역사를 만들고 싶다.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면 고맙겠다. / 김영춘 기자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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