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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농축산물 가격 10% 올라…추석 전 안정 총력"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
"사과·배 추석 전 가격 안정…계란 6000원대 진입"
입력시간 : 2021. 09.09. 14:41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22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에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비축물량을 적기에 방출해 추석 성수품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수입물량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 겸 제2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대비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추진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7월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5개월 연속 하락 중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이 잔존하고 휴가철 축산물 소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9.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추·무·대파 등 농산물은 수확기 도래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 작황 양호 등으로 가격이 크게 안정됐으며 기상 여건만 양호하면 최근 가격 안정세가 추석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사과·배는 작황이 부진했던 작년 가을 이후 높은 가격을 유지했으나 조생종이 출하되며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재배면적도 증가해 추석 가격은 작년보다 낮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시금치 등 잎채소는 폭염 영향으로 가격이 강세이나 생육 기간이 30~40일 정도 단기이기 때문에 기상 호전 시 수급 여건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소·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가정수요 증가와 명절 수요 등으로 평년보다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계란 가격(30개)은 산란계 숫자 정상화를 위한 살처분 보상금 지급, 재입식 지원 등 양계산업 생산기반 회복 지원과 계란 수입에 대한 할당 관세 적용, 계란 수입물량 확대, 수입계란 처리능력 확대 등의 조치들이 더해져 12일 기준 6946원을 기록하며 지난 1월27일 이후 6000원대 가격에 진입했다"고도 했다.

이어 "수산물은 7월 말 기준 대중성 어종의 누적 생산량과 재고량이 각각 평년의 1.3배, 1.6배에 달하는 17만3000t과 30만9000t으로 이를 고려하면 가격 안정세가 추석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이 차관은 "올해는 작년보다 장마 피해는 적은 것으로 보이나 아직 태풍피해 가능성 등이 남아있는 만큼 취약시설 점검과 재해 예방 사전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추석 전까지 농축수산물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축물량 확대 및 적기 방출을 통해 추석 성수품 공급 규모를 확대해 조기 공급하고 수입물량도 확대하는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알렸다.

특히 계란은 8~9월 수입물량 2억개를 차질없이 도입하고 대형마트 등 소비자 직접 공급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인다. 산란계 수 증가 등으로 인한 산지 가격 인하 흐름이 유통·판매단계에 반영되는지를 현장점검반 운영을 통해 집중 점검하며 가격 안정화 노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이 차관은 "추석은 1년 중 소비자물가 체감도가 가장 높은 시기로 추석 때 물가가 높으면 연간 물가가 높지 않더라도 국민이 느끼는 물가 수준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성수품 등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조선업계 현황 및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우리 조선업계는 올해 7월까지 전 세계 발주량의 42.5%에 해당하는 1285만 CGT를 수주했다"며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작년과 비교하면 7배에 달하는 수주량이자 과거 조선 호황기였던 2006~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주-착공 간 시차, 후판 가격 상승 등 고려할 때 초근의 선박 수주 확대 효과가 그간 어려웠던 조선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전반에 본격적으로 파급돼 골고루 확산되려면 일정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숙련인력 복귀, 신규인력 유입 등 조선업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며 "미래 선박 시장의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 수소 선박 등 무탄소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LNG선 핵심부품 자립기술 확보, 건조공정 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 K-야드사업 등 조선업의 친환경·스마트화를 중점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스마트병원 계획과 관련해서는 "매년 3개 분야, 2025년까지 총 18개 분야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우수성이 입증된 모델이 다른 의료기관의 특성에 맞춰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P gnp@goodnewspeople.com        NP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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