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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일투쟁' 독립유공 후손 25명 국적 취득 | 코로나19 고려 '릴레이 수여식' 개최
이명순·심용준 선생 증손 등 총 25명 | | | | 입력시간 : 2021. 09.09. 14:51 |
법무부가 8·15 광복절 기념으로 독립유공자 이명순 선생 등 독립유공자 15인의 후손 25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법무부는 12일 오전 '법무부와 5개 지방 출입국·외국인관서(서울·인천·수원·대전·서울남부)가 함께하는 릴레이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한 행사 방식이다.
이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8인의 후손 10명에게 직접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그 외 독립유공자 후손 15명에 대해서는 지방 출입국·외국인관서의 장이 장관을 대행해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박 장관에게 직접 국적증서를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은 이명순·심용준·박민영 선생의 증손 등 10명이다.
이명순 선생은 청산리대첩 후 대한독립군단을 조직하는 등 일군과 수차례 접전을 벌여 많은 성과를 올리고 끝내 전사한 인물이다. 심용준·박민영 선생 등도 무력투쟁을 하거나 시위를 하는 등 독립운동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 기존의 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우리 국적을 함께 보유할 수 있게 돼 복수 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박 장관은 이날 수여식에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사라져간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이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민들의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자"라고 말했다.
독립유공자 윌리암 린튼의 후손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특별귀화 1호 인요한 박사도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럽게 당당히 살아가자"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국적을 수여하는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광복절 주간 법무부 청사 내 관련 배너를 설치하는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NP gnp@goodnewspeople.com NP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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