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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탐방> 최혜원 화가
여백 살리고 간결한 선으로 표현하다
따뜻한 원색채색으로 편안함과 깔끔함 전해져
평온-희망-휴식 등 메시지 아름답게 담겨
"주변과 소통하면서 그림 통한 치유 펼치고 싶다"
입력시간 : 2022. 07.06. 16:56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어느날 오후, 도심 속이지만 한적함이 머물러 있는 조용한 작업실에서 마주한 최혜원 화가(30).

청춘의 앳된 모습이 영력했지만 단아한 차분함에 믿음이 전해지는 첫인상이었다.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동대학원에서 석사졸업 후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최 화가는 광주 빛고을고등학교와 전남공업고등학교에 출강해 학생들을 지도했다. 지금은 관내 중학교의 출강을 준비 중에 있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그림그리기를 즐겨하며 꼬마화가로 불렸던 최 화가는 중학교 2학년 시절 처음 한국화를 접했다. 필방에서 벼루와 먹, 선붓, 채색붓, 꽃접시 등을 구입해 매번 먹을 갈아 그림을 그리면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다. 그는 아마도 이때부터 동양화가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기 시작했던 듯.
힐링IV


정물화, 소묘, 드로잉 등도 함께 배우고 익히면서 대학입시를 준비해 최 화가는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그의 그림에는 다양한 소재의 그림에 고운 채색이 입혀져 서양화인 듯한 동양화로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깃들여 있다.

최 화가는 2015년 ‘나의 상상 속 세상 시리즈’(아트타운갤러리·광주)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2020년(유스퀘어금호갤러리·광주), 2021년(롯데백화점 샤롯데광장아트스튜디오·일산)에도 ‘나의 상상 속 세상 시리즈’로 지금까지 세 번의 개인전을 열면서 그림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했다.

광주 부산 서울 등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에 작품을 출품하고 있으며, 출신지역인 광주를 비롯해 서울, 대전, 목포 등에서 열리는 단체전에도 최 화가는 그림을 꾸준히 전시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단체전에도 참가해 진가를 발휘했다.

최 화가는 현재 광주미술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화가의 그림에는 평온, 희망, 휴식 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여백을 살리고 간결한 선을 이용해 표현하면서 따뜻한 원색으로 채색해 아기자기한 편안함과 깔끔함이 전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꽃과 인물 등을 그린 그림 또는 아이패드를 이용한 드로잉 등이 젊은 화가의 감성을 곱게 나타내고 있으며, 추상적으로 표현한 그림들은 다양한 팬층을 형성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피우다II


최 화가는 그림을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본업이지만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최혜숙의 순간의 기록>, <최혜숙의 감성이야기>, <안녕? 꼬마화가>, <당신의 마음속으로 떠나는 여행> 등의 저서가 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개척하는 것을 좋아하는 최 화가는 우선은 중·고등 학생들을 지도하는 미술교사로 남아있지만 대학 강단에 서는 것을 목표로 자기계발과 공부에도 게으름이 없다.

최 화가는 “아직은 많이 어리지만 30대가 되면서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며 “인생은 길고 예술은 짧다는 말이 있지만 요즘에는 ‘인생도 길고, 예술도 길다’라는 생각으로 주변과 소통하면서 그림을 통한 치유 등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림과 글을 접목한 그림작가로도 활동을 넓혀가고 있는 최 화가는 그림과 글을 통해 주변의 많은 이들을 만나면서 정성을 다한 작품들로 이웃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픈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두려워하지 않으며 포기하지 않는 꾸준한 성실함으로 작가 그리고 후학을 양성하는 좋은 스승으로 곧은길을 걸을 것으로 보이는 최 화가는 청년작가로 미래가 한없이 밝게 보이는 그런 사람이었다.

작업실 맞은편 모교인 초등학교에서 울려 퍼지는 후배들의 재잘거림을 들으며 최 작가는 오늘도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찬 노를 저어가고 있다.



작업실


박은정 기자 gnp@goodnewspeople.com        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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