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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영민 고흥군수 |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낙후된 경제 살리겠다”
청년 일자리 창출…10년 뒤 10만 도시로 거듭날 것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기회…관광객 1천만명 유치 인프라 조성
현장·섬김행정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흥발전 앞당길터 | | | | 입력시간 : 2022. 08.26. 10:02 |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는 “향후 10년 후에 인구 10만명이 되도록 하는 기반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공 군수는 “한 때 고흥 인구가 24만명이 될 때도 있었는데, 당시에는 여수시와 순천시가 상대였다”며 “그 시기를 다시 살려 군의 자존심을 살리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인구 증가를 위해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이 돌아오는 고흥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선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과 관광객 1천만명 유치에 주력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5조 5천여 억원이 들어가는 광주에서 우주나로호센터까지의 고속도로 건설이 대통령 공약사항으로도 되어 있다”며 “이 도로가 개설되면 접근성 등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그는 “그동안 국가 주도로 이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앞으로 4차례의 누리호의 발사는 민간 기업이 이끌어 가게 될 것이다”며 “20만평 규모의 우주산업클러스터가 나로호우주센터 인근에 들어서면 이와 관련된 사업은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열리는 ‘드론 엑스포’ 유치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고흥은 다른 지역보다 장소가 넓은데다 드론센터가 있어 유리한 여건을 두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공무원 인사와 관련, 공 군수는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더 승진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합리적이고 원칙있는 인사로 공무원 불만을 최소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공 군수는 “전임 군수가 잘했던 사업 등에 대해선 승계해 추진할 계획이다”며 “편가르기 없는 군민 통합, 청렴도 향상을 위한 원칙과 소신있는 적극행정 등 군민통합과 소통·책임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낙후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게 화두입니다. 비책은 있으신지?
낙후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일자리창출을 위해서는 우선 고흥의 접근성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광주에서 고흥읍을 거쳐 나로우주센터까지 가는 고속도로 (87.7km)를 빠른 시일 내에 착공, 완성이 되면 고흥의 접근성이 개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누리호가 발사되었던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발사체관련 우주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2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비행 공역과 고흥 드론센터, 고흥항공센터,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 고흥 드론 산업의 우수한 인프라를 토대로 고흥을 드론중심 도시로 만들고 매년 드론 엑스포를 개최하면 젊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입니다.
더불어, 고흥의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브랜드화하고 6차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면, 젊은이들이 고흥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러면 고흥도 다시 활력을 찾게 될 것입니다.
관광산업도 관광객이 먹고 자고 가는 ‘머무르는 관광’이 되어야만 지역경제에 도움이 됩니다.
고흥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풍부한 먹거리 등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고흥관광 1천만 시대’를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관광객들이 즐길 거리를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밤에도 빛나는 고흥 야간 명소 육성, 녹동 인공섬 정기적 드론쇼 개최, 웰니스 고흥관광클러스터를 구축하여 활기찬 고흥을 만들겠습니다.
우주기업 특화 산업단지 조성 등 떠오르는 고흥 미래 비전의 구체적 복안은 무엇인지?
고흥의 미래 비전중 가장 핵심 사업은 ‘우주 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 사업은 총 사업비가 8,000억 규모의 사업으로 ‘우주기업 특화 산업단지’, ‘발사체 연구개발 종합지원센터’, ‘우주과학 발사체 테마파크’, ‘민간 발사장․조립용 클린룸’ 구축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우주기업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있으며, 지난 7월 7일에는 우주기업 산업단지가 국토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안)에 반영되었습니다.
우주기업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산업단지 안에 ‘발사체 연구개발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서면서 많은 우주기업들의 시험ㆍ인증 지원절차를 수행하게 될 것이며, 이와 연계하여 ‘항우연 발사체 전남분원’ 유치 또한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기부에선 8월 내 ‘국가 우주위원회’를 거쳐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계획을 공표 할 계획이며, 저희 군에서도 고흥지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전남도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총력을 다 해 대응하고자 합니다. 이번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 구축을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향후 10년뒤에는 인구 10만명의 고흥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장 행정형 기구 등 혁신 행정으로 펼칠 중요 주민복지 시책을 들면?
우리 고흥은 65세 이상 인구가 42.6%를 차지하여 전국에서 어르신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이왕에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면, 전국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살기 좋은 고흥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일하기를 원하는 모든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드릴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를 확대하겠습니다. 또, 내년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 기부제’와 연관해서 고향사랑 부모님 안부 확인 서비스, 어르신 침구류 공공 세탁 서비스 등을 병행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군민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를 대폭 확충하고, 요가·노래교실· 노르딕 워킹 등 여성 건강프로그램 확대와 이주여성 친정나들이 사업 확대, 보육·청소년 시설 개선 등 장애인·저소득층·여성· 다문화가정·청소년 모든 영역을 빠짐없이 지원하여 따뜻한 고흥을 만들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치열한 접전으로 지역화합이 많이 깨졌습니다. 군민 통합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크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좀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니편 내편’ 편가르기 때문에 군민 간의 갈등이 아주 심각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떤 군정 정책을 수행한다고 하더라도 지지 안했던 분들은 그 정책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지 않습니다.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해 저는 다음선거를 의식하지 않는 최초의 군수가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선거를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저를 지지했던 분이건 지지하지 않았던 분이건 저에게는 똑같은 고흥군민입니다. 모든 군민이 100% 저를 지지했다는 마음으로 군정 정책을 수행할 때 차별을 두지 않고 만나고 소통할 것입니다.
통합을 위해 군수인 제가 솔선수범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장 속에 답이 있듯, 문제가 있는 곳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 군민과 소통 하겠습니다. 또한, 군수 눈치 보지 않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공직 분위기를 만들어 모든 민원인이 공정하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군수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행정을 만들어갈 때, 군민들은 자연스럽게 고흥군을 신뢰할 것이고 이는 고흥의 통합으로 이어질 것 입니다.
앞으로 군민 모두를 섬기고 군민만을 위한 행정으로, 분열과 반목의 시대를 끝내고 진정한 군민통합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를 믿고 군수로 선택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를 선택해주신 군민들의 뜻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군민 여러분과 약속한 것들을 꼭 지키겠습니다.
지역의 발전은 통합에서 출발합니다. 우리 모두가 ‘고흥 군민’입니다. 하나 된 고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군민의 편에서 화합과 통합의 군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군민과 함께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고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고흥의 발전은 군민 여러분의 지지 없이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전 공직자가 앞장서고, 군민 여러분께서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주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같은 마음으로 동참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흥을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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