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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 천국 - 필리핀 보홀
초콜릿힐·안경원숭이…
천혜의 자연 속으로 풍덩
입력시간 : 2023. 03.16. 10:58


발리카삭의 바다거북
·'키세스'를 닮은 1270개의 언덕으로 이뤄진 '초콜릿힐', 수중 절벽을 보고 바다거북과 유영할 수 있는 '발리카삭', 쏟아질 듯한 별과 반딧불이가 함께 빛나는 '로복강'….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다이버들의 천국' 필리핀 보홀이 한층 가까워졌다. 코로나 이전 보홀은 항공편으로 세부로 이동한 후 페리를 갈아타고 2시간 가량 더 가야 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2018년 팡라오국제공항이 완공되고, 엔데믹 후 직항이 열리며 4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 됐다.

알로나비치


◆낮과 밤이 모두 신나는 알로나비치

팡라오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고 5분만 달리면 보홀 팡라오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는 '알로나비치'다. 고급리조트와 다이빙숍,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이다.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 발리카삭으로 향하는 배가 이곳에서 출발해 다수의 여행객들은 이곳에 숙소를 잡는다.

알로나비치에서는 다양한 산호와 형형색색의 열대어를 볼 수 있다. 풍경은 보라카이 화이트비치보다 아쉽지만 스노클링은 훨씬 재미있다.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다보면 수초와 산호 속에서 유영하는 열대어 무리와 치어때들을 볼 수 있다. 다만 성게 군락이 많으니 발을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방이 되면 알로나비치는 더욱 핫해진다.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해변에 즐비한 펍과 레스토랑에서 음악과 공연을 즐긴다.



◆세계 3대 다이빙포인트 발리카삭…거북이와 인증샷

알로나비치에서 '방카'를 빌렸다. 1시간 가량 방카로 이동하면 세계 다이버들의 로망 '발리카삭'이 나타난다. 아름다운 해양생물들을 마음껏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아침 일찍 출발하면 발리카삭에 가는 길에 야생 돌고래들을 볼 수 있다.

보홀 팡라오섬에서 서남쪽으로 10km 거리에 있는 발리카삭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세계 3대 다이빙포인트다.
초콜릿힐


발리카삭에 도착, 직원의 도움을 받아 작은 배로 갈아탄 후 안전요원과 동행해 스노클링을 시작했다. 색색의 열대어, 산호군락이 환상적이다. 그리고 드디어 거북이를 만났다. 물 속에서 해초를 뜯어먹는 모습에 절로 탄성이 나왔다. 식사를 마친 거북이를 뒤따른다. 거북이의 유영을 보며 함께 수영을 하다보니 자연 속에 흠뻑 스며드는 기분이다.

석양을 보고 싶다면 발리카삭 투어를 마친 후 인근 버진아일랜드에 가보길 권한다. 발리카삭은 유명 이온음료 CF에 낙원처럼 등장한 맑고 아름다운 섬이다. 이곳에서 보는 석양이 정말 아름답다. 하루에 한 번 썰물 때는 바다를 둘로 가르는 모래톱이 나타나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로복강에서 만난 반딧불…하늘도 숲도 반짝반짝

인근 로복강은 길이 21km로 보홀에서 가장 긴 강이다. 강 주변의 울창한 열대우림으로 보홀의 아마존으로 불린다. 야간에는 로복강과 바다가 만나는 맹그로브숲에서 환상적인 반딧불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저녁시간 로복강을 찾았다. 작은 배를 타고 로복강을 조용히 지난다. 반짝 한 마리가, 또 반짝 한 마리가 날아간다. 맹그로브나무에는 수백, 수천마리의 반딧불이 날아다닌다. 하늘에도 별이, 지상에도 별이 가득하다.

보홀에는 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초콜릿힐은 200만년전 광활한 평원에 원뿔형 언덕 1200여개가 모여 이루어진 곳이다. 건기인 12월에서 5월에 이곳을 방문하면 언덕의 풀이 진한 갈색으로 변해 초콜릿 언덕의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라 불리는 안경원숭이 '타르시어'도 이곳에 있다. 안경원숭이는 작고 예민하여 기존에 서식하던 곳과 환경이 달라지면 살지 못하기 때문에 오직 보홀 탁빌라란 섬에서만 거주한다.


NP gnp@goodnewspeople.com        NP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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