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장록습지 상류부.
환경부는 7일 장록습지와 용양보습지를 \'습지보전법\'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광주 광산구 황룡강 하류에 위치한 장록습지는 습지 원형이 잘 보전된 도심 내 하천습지다.
도심지 습지로는 드물게 멸종위기종 Ⅰ급 수달, Ⅱ급 삵, 새호리기, 흰목물떼새를 비롯해 생물 829종이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도심 내에 위치한 탓에 그간 개발과 보전 간 입장 대립이 심한 곳이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해 5월부터 주민 대표를 비롯한 민관 16명이 참여하는 \'장록습지 실무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철원군 김화읍 암정리와 용양리에 있는 용양보습지는 호소, 하천, 논 등이 혼재된 습지다.
용양보습지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철원 화강 상류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 있어 생물서식 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에는 그간 한탄강 수계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수달을 비롯해 695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
환경부는 2곳의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은 습지 특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대책과 지역주민을 위한 이용 방안을 담은 5년 주기의 기본계획이다. 습지 생태계·생물종 현황, 습지보전 및 이용시설 설치게획, 주민지원사업 등이 담긴다.
환경부는 또 정기적으로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불법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탐방로와 관찰데크, 안내·해설판 설치도 지원한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장록습지는 환경부가 갈등조정을 통해 지역사회 합의를 도출한 모범적 사례이며, 용양보습지는 민간인통제선 내 위치해 오랜 시간 잘 보전된 습지\"라며 \"습지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한 보전관리 정책을 통해 생태적 가치 및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P gnp@goodnewspeople.com













